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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 주주환원책 비롯해 ESG 활동 보폭 넓힌다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 주주환원책 비롯해 ESG 활동 보폭 넓힌다
  • 김재훈 기자
  • 승인 2024.03.04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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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사 이래 첫 자사주 소각…지난 1년간 국내 기업 중 규모 1위
지배구조 개편도 속도 내는 중…사외이사 여성 비율 절반 넘어설 전망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SK이노베이션>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SK이노베이션>

 [인사이트코리아=김재훈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주주총회를 앞두고 자사주 소각에 나서며 주주친화정책을 펴고 있다. 배당 위주 정책만 펴던 SK이노베이션이 자사주 소각에 나선 건 창사 이래 처음이다. 다양한 주주정책으로 ESG 활동 보폭을 넓히는 SK이노베이션은 지속적인 ESG경영을 이어갈 방침이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352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최근 1년의 자사주 소각 현황을 분석한 결과 SK이노베이션이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20일 7936억원 규모의 자사주 491만9974주를 소각했다. 뒤를 이은 건 7767억원의 삼성물산, 6200억원의 KB금융, 6176억원의 KT&G 순이다. 

배당 위주의 주주환원정책을 펴던 SK이노베이션이 자사주 소각에 나선 건 2011년 출범 이후 처음이다. 자사주를 통한 주주환원 정책에 나선 것은 2018년 5월 자사주 1조원을 매입한 이후 5년 만이다. 지난해 3월에는 자사주를 매입해 주주들에게 현금 대신 SK온 주식을 배분하겠다는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배당 가능 이익 범위 내에서 최대 수준”이라며 “주식 수만 줄고 자본금의 감소는 없다”고 설명했다.

전례없는 행보... 분위기 반전 꾀하나

전례없던 SK이노베이션의 행보는 실적 악화로 인한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주요 사업 부문 악화로 실적 부진을 기록했다. 지난해 SK이노베이션의 매출은 77조2885억원으로 전년 대비 0.98% 줄었고 영업이익은 1조9039억원을 기록해 같은 기간 51.4% 감소했다. 석유화학부문에서는 정제마진 약세로 수익이 전년 대비 반토막 났고 배터리 부문은 전기차 시장 성장세 둔화로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통상적으로 자사주 소각은 발행주식주를 줄여 주당가치를 높이는 효과를 낳는다. 배당과 함께 대표적인 주주친화정책으로 꼽힌다. 

SK이노베이션 지배구조 개편 속도 빨라져

주주친화정책으로 ESG경영에 힘을 실은 SK이노베이션의 지배구조 개편 속도는 빠른 편이다. 지난해 6월 30일 기준 사내이사와 사외이사 비율은 1:6으로 사외이사 비율이 높은 편이다. 사내이사 수는 2020년까지 2명을 유지하다 2021년부터 1명으로 줄어들었다. 사외이사 수는 2019년부터 5명으로 유지되다가 2023년부터 6명으로 늘어났다.

SK이노베이션은 사외이사 중에서도 여성 이사 비율을 절반으로 맞추고 있다. 이는 이사진의 30%이상에 달한다. 지난해 3월 주주총회에서 이 회사는 김주연 이사와 이복희 이사를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김주연 이사는 “지배구조의 다양성이 단순한 ‘유리천장’ 이슈 해소 차원이 아닌 이사회의 의사결정 기능과 경영진에 대한 감독 기능을 향상함으로써 지배구조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들은 이미 많이 나와있다”며 “미국과 유럽에서는 여성이사 쿼터제 의무화를 도입하는 등 법적 제도적 요건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오는 28일로 예정된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지은 전 한국 마이크로소프트 대표와 백복현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를 선임할 예정이다. 김정관, 최우석 사외이사의 임기 만료로 인한 조치로 이지은 전 대표가 사외이사로 합류할 경우 여성 사외이사 비율은 절반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이사회의 경영진 견제 지표로 불리는 반대·수정의견 제시 안건 수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2020년 단 한 건도 없었던 반대 의견 수는 2021년 2건으로 늘었고 2022년은 9건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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