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김동수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은 2023년 재가급여 장기요양기관 정기평가 결과를 노인장기요양보험 누리집에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공단은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제54조에 따라 3년 주기로 모든 장기요양기관에 대해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재가급여를 제공하고 있는 1만300개소가 대상이다.

지난해 평가결과 평균점수는 81.6점으로 직전 평가(2019년 83.4점) 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 개설 이후 첫 평가를 받은 기관 수가 많은 점 등이 평가점수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공단은 분석했다. 

급여종별로는 방문간호가 84.4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방문목욕 82.8점 ▲주야간보호 82.3점 ▲방문요양 81.7점 ▲단기보호 81.3점 ▲복지용구 76.5점 순으로 점수 분포를 보였다.

이번 정기평가에서 최우수(A등급) 기관은 2063개소(22.7%)로 나타났다. 이밖에 ▲우수(B등급) 기관 3239개소(35.7%) ▲양호(C등급) 기관 1965개소(21.6%) ▲보통(D등급) 기관 963개소(10.6%) ▲미흡(E등급) 기관 853개소(9.4%) 등으로 평가됐다.

공단은 평균전수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난 신규 기관에 신규 기관 운영컨설팅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C~D등급 기관은 서비스 개선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하위위에 해당하는 E등급 기관은 올해 수시평가를 실시한다.

최우수 기관에는 이를 인할 수 있는 표지물을 배포할 예정이다. 재가급여종별 상위 20%이내 최우수기관에는 평가 전년도에 지급 결정한 공단부담금의 1~2% 이내 가산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공단 이경섭 공단 요양심사실장은 “노인장기요양보험 누리집에 공개되는 장기요양기관 평가 정보가 국민들이 장기요양기관을 선택하는 데 유용한 정보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장기요양 서비스 질을 높이고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든든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장기요양기관 평가제도를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