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김동수 기자] 한국마사회는 온라인 발매 시범 운영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정식 운영에 대비해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제2차 시범 운영 점검단’ 회의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17일 열린 점검단 회의에는 유한범 한국투명성기구 공동대표와 조윤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위원 등 외부 전문가 4명을 포함한 위원 7명이 참석했다.

점검단은 온라인 발매의 시범 운영 실적을 체크리스트로 점검하고 주요 현안에 대한 제언과 개선안을 제시하는 기구다. 온라인 발매의 안정적 정식 운영 개시를 위한 점검 역할을 수행 중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온라인 발매와 연계한 유사행위에 대한 선제 대응 필요성 및 법적 조치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시범 운영 개시 이후 온라인 경주 영상 무단 송출과 신종 경마방 가맹점 모집 등 합법 온라인 경마 정보를 이용한 불법적 움직임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한국마사회는 관련 유사행위에 강력 대응하기 위해 공정관리처 산하에 특별점검반을 구성해 유사행위 동향에 대해 집중 모니터링을 시행하고 있다. 또 관련법 위반 행위를 발견하는 즉시 사법조치에 착수할 예정이다.

김종철 한국마사회 고객서비스본부장은 “온라인 마권 발매 도입 취지를 훼손할 수 있는 유사행위 행태가 포착됨에 따라 특별점검반을 가동 중”이라며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통해 단속을 강화해 국민들을 불법경마로부터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