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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석가모니 삶 담은 ‘순천 송광사 팔상도’, 국보 된다
석가모니 삶 담은 ‘순천 송광사 팔상도’, 국보 된다
  • 남빛하늘 기자
  • 승인 2024.02.27 1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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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김홍도 필 서원아집도 병품’ ‘남원 대복사 동종’ 보물 지정 예고
 순천 송광사 영산회상도 및 팔상도 중 영산회상도.<문화재청>

[인사이트코리아=남빛하늘 기자] 석가모니의 일생을 담은 ‘순천 송광사 영산회상도 및 팔상도’가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에서 국보로 승격된다. 또 조선 후기 화가 김홍도의 ‘김홍도 필 서원아집도 병품’과 승려장인 정우의 작품인 ‘남원 대복사 동종’은 보물이 될 전망이다.

문화재청은 27일 “조선 후기 팔상도를 대표하는 순천 송광사 영산회상도 및 팔상도를 국가지정문화유산 국보로, 김홍도의 예술세계를 보여주는 ‘김홍도 필 서원아집도 병풍’과 승려장인 정우의 작품인 ‘남원 대복사 동종’에 대해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3년 보물로 지정됐다가 20여년 만에 이번에 국보로 지정 예고된 순천 송광사 영산회상도 및 팔상도는 송광사 영산전에 봉안하기 위해 일괄로 제작한 불화로, 영산회상도 1폭과 팔상도 8폭으로 구성돼 있다.

팔상도는 석가모니의 생애에서 역사적인 사건을 8개의 주제로 표현한 불화로, 팔상의 개념은 불교문화권에서 공유됐지만 이를 구성하는 각 주제와 도상, 표현 방식은 나라마다 차이가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조선 초기에는 ‘월인석보(月印釋譜)’의 변상도를 차용한 팔상도가 제작되다가 후기에 접어들면서 ‘석씨원류응화사적’에서 제시된 도상으로 새로운 형식의 팔상도가 유행했으며, 후기 팔상도를 대표하는 작품이 바로 순천 송광사 팔상도다.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김홍도 필 서원아집도 병풍은 1778년 김홍도가 그린 작품으로, 북송(北宋) 영종(英宗)의 부마 왕선(王詵)이 수도 개봉(開封)에 있던 자신의 집 서원(西園)에서 1087년경에 소식(蘇軾)과 이공린(李公麟), 미불(米芾) 등 여러 문인들과 함께 다양한 문예활동을 즐겼던 ‘서원아집(西園雅集)’을 주제로 한 것이다.

총 6폭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수묵담채로 표현돼 있는데, 5폭에서 6폭 상단에 14행으로 김홍도의 스승인 강세황의 제발이 적혀 있다. 여기에는 1778년 9월에 이 작품이 완성되고 3개월 후인 1778년 12월 강세황이 김홍도를 ‘신필(神筆)’이라고 칭송한 내용이 담겨 있어 김홍도의 예술 세계를 파악하는 귀중한 문헌 자료를 제공한다.

남원 대복사 동종은 몸체에 새겨져 있는 주종기를 통해 승려장인 정우(淨祐)가 신원(信元) 등 7명과 함께 1635년 제작했음을 명확히 알 수 있는 동종이다. 처음 영원사에 봉안하기 위해 제작됐다가 영원사가 폐사되면서 이후 현재의 봉안 사찰인 남원 대복사로 이안된 것으로 여겨진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국보로 지정 예고되는 순천 송광사 영산회상도 및 팔상도와 보물로 지정 예고되는 김홍도 필 서원아집도 병풍 등 2건에 대해 30일간의 예고 기간 중 각계의 의견을 수렴·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유산(국보·보물)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정부혁신과 적극행정의 하나로 우리 문화유산의 숨겨진 가치를 재조명하고 보다 합리적인 지정제도가 정착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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