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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디지털 경쟁력 강화로 '초격차 수익성' 넘본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디지털 경쟁력 강화로 '초격차 수익성' 넘본다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4.02.23 18: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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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장 시절부터 개발비 등 미래 성장에 과감한 투자
경비차감전 영업이익의 15%, 비대면 네트워크서 발생
그룹사 비금융 플랫폼 MAU 성과 대비 수익성은 낮은 편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 은행·카드 자회사의 인공지능(AI)·데이터 담당 실무자들과 그룹의 디지털 전환을 논의하기 위한 ‘AD(AI·Data) 캔미팅’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신한금융지주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 은행·카드 자회사의 인공지능(AI)·데이터 담당 실무자들과 디지털 전환을 위한 ‘AD(AI·Data) 캔미팅’을 진행하고 있다.<신한금융지주>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디지털 투자에 힘을 쏟고 있다. 그 결과 그룹사 본업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플랫폼을 통한 비금융 수익성 확보에는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의 지난해 9월 말 개발비 잔존가치는 1774억원으로 전년 말(1442억원)보다 23% 증가했다. 무형자산인 개발비는 통상 디지털 전환을 위해 투자한 비용을 말한다.

개발비는 투자 이후 매년 감가상각을 통해 일정한 비율 혹은 액수의 자산가치가 줄어든다. 잔존가치가 커졌다는 것은 투입액이 감가액보다 많다는 의미다.

신한금융그룹 비은행 계열사의 디지털 투자도 늘었다. 신한카드의 지난해 9월 개발비는 전년 말보다 60억원 가까이 늘어난 770억원, 신한투자증권의 경우 110억원 이상 증가한 552억원을 기록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지난해 3월 취임 이후 디지털 전환을 강조하고 있다. 최근 은행·카드 인공지능(AI)·데이터 담당 실무자들과 디지털 전환을 논의하며 “AI와 데이터는 그룹 미래를 이끌 핵심 경쟁력으로 여러분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경영진-실무자간 분기별 소통을 약속하기도 했다.

진 회장은 신한은행장을 역임할 당시에도 디지털 투자에 공을 들였다. 취임 당시인 2019년 3월 말 501억원의 개발비 잔존가치는 임기가 끝난 2022년 말 1000억원 가까이 늘었으며, 개발 환경 개선을 위해 투입한 컴퓨터소프트웨어 잔존가치는 같은 기간 475억원에서 1189억원으로 증가했다.

대표적인 디지털 투자 사례는 배달·주문서비스 ‘땡겨요’다. 금융혁신서비스로 지정받아 2021일 출시한 땡겨요는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 요기요를 잇는 업계 4위 서비스로 자리 잡았으며, 사업 초기 서울로 제한된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장하고 있다.

디지털 투자는 그룹 본업 수익성 향상으로 이어졌다. 신한금융의 지난해 경비차감전 디지털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15% 성장한 2조1300억원으로, 전체 경비차감전 영업이익(14조2474억원) 즉, 영업수익의 15%에 이른다. 디지털 전환을 통한 비용 절감 효과는 2022년 3782억원에서 지난해 4380억원으로 확대됐다.

투자한 만큼 디지털 전환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은행 앱의 월간순이용자수(MAU)는 2022년 884만명에서 지난해 말 1016만명으로 1000만 고지를 넘었으며, 카드 앱 MAU도 1년 사이 100만명 늘어난 903만명으로 1000만명을 눈 앞에 뒀다. 지난해 12월 출범한 그룹 통합앱(신한 슈퍼SOL)은 300만명을 돌파했다.

비금융 플랫폼 수익성은 아직

당초 기대했던 플랫폼을 통한 비금융 수익성은 미미한 상태로 분석된다. 땡겨요의 지난해 12월 MAU는 약 53만명으로, 경기 둔화에 따른 배달 수요 감소로 같은 해 5월 고점(79만명) 대비 떨어진 상태다.

은행의 배달앱과 카드의 마이카·올댓·제주지니, 보험의 하우핏 등 비금융(생활금융) 플랫폼의 지난해 말 MAU 총합은 1년 전보다 83만명 늘어난 445만명을 기록했지만, 관련 수익성은 낮은 편이다.

신한금융의 지난해 상반기 디지털 신사업(생활플랫폼+데이터) 영업수익은 208억원에 불과했다. 관련 영업수익을 연간 500억원이라고 가정하더라도 비금융 플랫폼 MAU 1명당 영업수익은 1만원 꼴이다.

주요 플랫폼의 MAU 1명당 영업수익은 수만원 수준이다. 2022년 기준 MAU 1500만명의 토스는 8만원에 육박하고, 2400만명의 카카오페의 경우도 2만원이 넘는다.

영업수익은 판매관리비, 개발비상각비 등 영업비용을 고려하지 않은 실적치로 이를 반영한 신한금융의 디지털 영업손익은 이익폭이 극히 적거나 손실구간일 것으로 짐작된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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