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22일 우양에 대해 K-핫도그 시장의 선두주자라고 전했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우양은 국내 1위 냉동 핫도그 제조 기업으로 핫도그 외에도 냉동 김밥 등 가정간편식(HMR), 퓨레, 음료베이스 등을 생산한다”며 “지난해 3분기 기준 매출 비중은 HMR 41.4%, 음료베이스 16.2%, 퓨레 6.1%, 기타제품 24.2%, 상품 12.1%이며, HMR의 88%는 핫도그”라고 밝혔다.

이어 “주요고객은 CJ제일제당, 풀무원, 스타벅스 등이 있으며, 지역별 매출비중은 내수 91.5%, 수출 8.5%”이라고 덧붙였다.

손현정 연구원은 “우양은 4월부터 미국 현지 대형 유통체인을 통해 냉동 김밥을 수출해 2분기부터 신규 매출이 반영될 전망”이라며 “냉동 김밥 월 생산능력은 90만개 수준으로, 월 20~25억원의 매출 창출이 가능한 규모”라고 설명했다.

손 연구원은 “냉동 김밥은 미국에서 최근 품절대란이 일어나는 등 화제를 모은 K-푸드”라며 “우양은 2023년부터 핫도그를 통해 코스트코 등 대형 유통망을 확보한 만큼, 신제품 냉동 김밥의 수출은 더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주력제품인 냉동 핫도그는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수출 확대에 나서고 있다”며 “지난해 상반기 이후부터 시작된 미국향 핫도그 수출에 힘입어 우양의 수출 비중은 2022년 5%에서 2023년 11%로 늘어난 것으로 추정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분기별 수출금액은 2023년 1분기 22억원 → 2분기 44억원 → 3분기 54억원을 기록했다”며 “해외 K-Food 열풍으로 핫도그는 코스트코 글로벌 소싱 품목으로 확정됐으며, 1분기에 호주, 일본, 대만 등 글로벌 코스트코로의 확장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양은 HMR 핫도그 시장의 공급자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국내 코스트코 들어가는 모든 핫도그 브랜드의 OEM을 담당하고 있으며, 해외 대형 마트에 납품할 수 있는 기업은 현재 우양이 유일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