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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 ‘전통 IB’ 강화로 실적 턴어라운드 야심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 ‘전통 IB’ 강화로 실적 턴어라운드 야심
  • 이숙영 기자
  • 승인 2024.02.19 1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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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당기순손실 2708억원 적자전환…실적 ‘턴어라운드’ 시급
하나자산운용 인수 마치고 올해 초대형 IB 인가 신청 가능성
강성묵 하나금융그룹 부회장.<하나증권·그래픽=이재형>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하나증권>

[인사이트코리아=이숙영 기자]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가 부임한 지 만 1년이 지났다. 올해 강 대표는 수익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적자를 낸 하나증권은 올해 전통 기업금융(IB) 강화를 통해 실적 반등을 노리고, 초대형 IB 가능성까지 엿본다는 계획이다. 

19일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지난해 영업손실 3340억원, 당기순손실 2708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 했다. 해외 부동산 투자 손실 및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등으로 인한 충당금 적립이 영향을 미쳤다.

박종무 하나금융지주 CFO는 2023년 실적 발표에서 “투자자산에 대한 보수적인 재평가를 진행하며 연간 6400억원 규모의 손상차손과 충당금을 선제적으로 반영한 것이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상황에서 강성묵 대표는 올해 하나증권의 실적 ‘턴어라운드’ 미션을 부여받았다. 하나금융그룹 내부적으로도 하나증권의 턴어라운드를 기대하는 분위기로, 강 대표는 지난달 일출 행사에서 “올해 ‘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턴어라운드’를 이루겠다”며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전통 IB 강화 통해 ‘업의 경쟁력’ 높이자“

강 대표는 올해 '전통 IB'로 승부를 본다. 강 대표는 지난 2023년 대표 임기 시작부터 전통 IB 강화를 강조해왔다. 부동산을 중심으로 사업을 펼쳐 온 하나증권 IB부문은 최근 부동산 시장 침체로 인한 타격을 입은 바 있다. 이에 따라 강 대표는 부동산 외 IB부문을 보완해 균형을 찾고자 했다.

올해 신년사에서도 이러한 의지를 드러냈다. 강 대표는 ”기업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등 전통 IB부문 성과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주식발행시장(ECM), 기업금융 확대 등 전통 IB 강화를 통해 기본에 충실한 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말 조직개편부터 IB부문 쇄신에 심혈을 기울였다. 강 대표는 기존 IB그룹을 IB1·IB2 부문으로 분리하고, IB1부문은 전통 IB 강화에 집중토록 했다. 특히 IB1부문 아래 ECM본부를 신설하고, 기업금융 조직을 확대했다. IB2부문은 부동산금융을 주로 다루도록 했다.

IB부문 강화를 위한 인재도 영입했다. 지난해 11월 IB그룹장으로 정영균 전 삼성증권 투자금융본부장을 영입했고, 올해 초 김현호 전 DS투자증권 투자금융본부장을 기업금융본부장으로 선임했다. 외부 인사를 통해 IB조직을 새롭게 한다는 전략이다.

강 대표의 임기가 올해까지로 연내 괄목할 성과를 내야 한다. 특히 부임 초기부터 강조해 왔던 IB부문에서의 성과가 중요하다. 올해 하나증권의 활동을 살펴보면 강 대표의 전략대로 IB부문이 강화되는 모양새다. 특히 IPO 시장에서 존재감이 조금씩 커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하나증권은 아이비젼웍스·케이쓰리아이·이안 등 5건의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접수했다. 같은 기간 다른 증권사들이 평균 1~2건의 예심 청구서를 접수한 것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새로 신설된 ECM 본부가 IPO 사업에 적극 나서며 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강성묵(가운데) 하나증권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이 지난 8일 ‘NEW 하나증권, 출발 2024!’ 행사에 참여해 기념촬영하고 있다.&lt;하나증권&gt;<br>
강성묵(가운데) 하나증권 대표와 임직원들이 지난 1월 8일 ‘NEW 하나증권, 출발 2024!’ 행사에 참여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하나증권>

하나증권 초대형 IB 될 수 있을까

올해 하나증권이 초대형 IB가 될 지도 업계 주요 관심사다. 업계에 따르면 강 대표는 지난해부터 초대형 IB 인가 신청을 진행하려 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나증권은 지난 2020년부터 유상증자를 통해 꾸준히 자기자본을 늘려왔으며, 이를 통해 초대형 IB의 재무요건인 자기자본 4조원을 넘긴 상태다.

다만 지난해 하나증권이 하나자산운용 인수에 초점을 맞추며 초대형 IB 인가 신청의 우선순위가 뒤로 밀렸다. 지난해 10월 말 하나증권은 하나자산운용을 100% 자회사로 편입했다. 하나자산운용 인수는 하나증권의 숙원 사업 중 하나로, 지난해 인수를 통해 기존 사명인 하나UBS자산운용에서 스위스 금융그룹 꼬리표인 UBS를 떼고 하나증권의 품으로 돌아왔다. 

올해는 하나자산운용 인수가 마무리된 가운데 초대형 IB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초대형 IB는 2016년 대형 증권사 육성을 목적으로 도입된 제도로 자기자본 4조원이 넘으면 초대형 IB 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초대형 IB가 되면 발행어음 사업이 가능해진다. 증권사 자체 신용을 바탕으로 하는 발행어음을 발행하면, 자금 조달이 수월해져 유동성 위기 대응 및 신사업 전개에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초대형 IB는 미래에셋증권·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삼성증권·KB증권 등 5개사로, 2017년 이후 같은 수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자기자본 4조원이 넘는 증권사는 하나증권·키움증권·메리츠증권·신한투자증권 등으로, 이들은 6호 초대형 IB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그중에서도 하나증권은 업계에서 초대형 IB 가능성이 가장 높은 증권사로 꼽힌다.

한편 지난해 하나증권의 실적 부진은 초대형 IB 추진에 있어 위험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하나증권이 지난해 적자전환한 만큼 올해 실적 반등 가능성이 어느 정도 가시화되어야 초대형 IB 추진도 가능할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초대형 IB 인가 신청에 대해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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