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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전공의 집단사직 전국 확산…정부 “강경 대응 및 피해 최소화”
전공의 집단사직 전국 확산…정부 “강경 대응 및 피해 최소화”
  • 김민주 기자
  • 승인 2024.02.19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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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 등 전국적으로 잇단 사직…20일엔 근무중단 예고
공공병원 평일 진료시간 확대, 주말·공휴일 진료
국군병원 응급실 개방, 비대면진료 무제한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정책에 반발한 전국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김민주 기자]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에 나서는 등 의료 현장의 혼란이 가시화되고 있다. 정부는 이에 대응해 ‘진료유지명령’을 발령하고 의료공백 및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진료대책’을 마련하고 대응에 나선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브란스병원 등 수도권 대형 병원들에서는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서 제출이 이어지고 있다.

‘빅5’ 병원으로 불리는 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병원의 전공의들은 이날 사직서를 제출하고 20일부터 근무를 중단할 예정이다.

특히 세브란스 병원 소아청소년과의 경우 이날 오전 4년 차를 제외한 소아청소년과 전공의가 오늘부터 파업을 예고하고 모두 사직서를 냈다. 이 병원 전공의는 모두 약 600명으로 병원 전체 의사 수의 40%를 차지한다. 병원 측은 ‘전공의 총파업’을 대비해 내부에서 수술 스케줄 조정에 착수한 상태다.

이런 움직임은 전국적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인천에서는 전날 오후(6시 기준) 길병원 전공의 196명 중 42명, 인하대병원 158명 중 64명, 인천성모병원 92명 중 38명이 각각 사직서를 냈다.

대전성모병원 인턴 21명 전원과 레지던트 23명(전체 48명) 등 전공의 44명이 사직서를 내고 이날 오전부터 출근하지 않고 있다.

대전 을지대병원 전공의협의회장도 이날(정오 기준) 병원 측에 전공의 42명의 사직서를 제출했다. 대전선병원은 전공의 21명 중 16명이 이날 사직서를 냈고, 건양대병원과 충남대병원 등의 전공의들도 사직서 제출에 대한 의견을 조율 중이다.

제주대병원의 경우 지난 16일부터 이날 현재까지 파견의(18명)를 포함한 전공의 93명 중 53명이 사직서를 냈다. 제주 한라병원도 파견의(10명)을 포함 전공의 23명 중 일부가 사직서를 제출했거나 제출할 것으로 전해진다.

전북대병원 20개 진료과 전공의 189명 전원은 이날 사직서를 제출한 뒤 20일 오전 6시부터 근무를 중단할 예정이다.

광주·전남 지역 조선대병원에서는 지난주 7명 전공의가 사직서를 냈고, 전남대병원 전공의협의회는 구성원 320명의 의견을 확인한 결과 사직 여부를 '개별 선택'에 따르기로 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이 1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에서 전국 221개 전체 수련병원의 전공의를 대상으로 진료유지명령을 발령했다. <뉴시스>

복지부는 이날 전국 221개 전체 수련병원의 전공의를 대상으로 ‘진료유지명령’을 발령했다. 진료유지명령은 의료법 제59조 1항에 근거 의료인 개인에게 현재 하고 있는 진료를 유지하라는 명령이다. 복지부는 오늘 현장점검을 실시해 현황을 신속 투명하게 공개하며, 현장 점검에서 진료 업무를 이탈한 전공의에 대해 업무개시(복귀)명령을 내리고 이에 응하지 않으면 의사면허 정지 등 조치하고 고발할 계획이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의료계 집단행동으로 수사기관에 고발됐을 때 정해진 절차 내에서 최대한 신속하게 수사할 것”이라며 “명백한 법 위반이 있고 출석에 불응하겠다는 확실한 의사가 확인되는 개별 의료인에 대해선 체포영장을, 전체 사안을 주동하는 이들에 대해선 검찰과 협의를 거쳐 구속 수사까지 염두에 두고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정부, 장기화 대비 총력 대응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의사 집단행동 대응 관계장관회의에서는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에 대비한 비상진료체계를 운영하기로 했다.

중증응급환자 중심 대형병원 응급실을 이용하도록 이송지침을 적용하고 응급환자의 신속 정확한 전원을 위해 광역응급상황실 4개소를 3월부터 조기 가동한다. 정부는 비응급 환자 대상 치료가 가능한 타 병원 연계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10개 국립대병원과 35개 지방의료원, 6개 적십자병원을 포함한 114개 공공병원 평일 진료 시간을 확대하고 주말과 공휴일 진료도 실시한다. 12개 국군병원 응급실도 일반인에게 개방한다. 필요시 보건소 연장 진료와 무제한 비대면진료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상황이 장기화될 것에 대비해 공중보건의와 군의관 인력을 지원할 수 있도록 사전에 준비하고 의료기관에 적용 중인 인력 운영 기준을 완화해 비상진료 기간 중 유연한 인력 관리를 지원한다.

아울러 중수본 중앙비상진료대책실을 오는 20일부터 확대 운영해 전국 응급의료기관과 공공병원 등 비상진료 현황을 모니터링한다.

또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중증환자 응급치료가 거부되는 등 사태를 대비해 국번없이 ‘129’에서 피해 상담 및 소송 지원 등을 한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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