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B
    미세먼지
  • 경기
    B
    미세먼지
  • 인천
    B
    미세먼지
  • 광주
    B
    미세먼지
  • 대전
    B
    미세먼지
  • 대구
    B
    미세먼지
  • 울산
    B
    미세먼지
  • 부산
    B
    미세먼지
  • 강원
    B
    미세먼지
  • 충북
    B
    미세먼지
  • 충남
    H
    6℃
    미세먼지
  • 전북
    B
    미세먼지
  • 전남
    B
    미세먼지
  • 경북
    B
    미세먼지
  • 경남
    B
    미세먼지
  • 제주
    B
    미세먼지
  • 세종
    B
    미세먼지
최종편집2024-02-23 18:55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중소은행의 앞날②수협] 강신숙 행장, 자금조달 고비용 끊어낼까
[중소은행의 앞날②수협] 강신숙 행장, 자금조달 고비용 끊어낼까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4.02.08 15: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도권 기반, 높은 기업대출 비중으로 호실적
가계대출 늘리고 기업 핵심예금 늘려야
강신숙 수협은행장.수협은행
강신숙 수협은행장.<수협은행>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경남·수협·광주·전북 등 중소형 은행보다 우수한 실적을 냈다. 이변이 없는 한 올해 대구은행, 내년 지방은행 실적 1등 부산은행까지 뛰어넘을 전망이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시장 지배력 강화와 디지털 전환 효과, 인터넷은행과 테크핀(금융업 영위 IT 기업)의 금융 서비스 확대, 지방 인구 유출과 기업 이탈로 향후 중소형 은행의 영업 환경은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 <인사이트코리아>는 연고지와 함께 소멸 위기에 처한 지방은행, 지방은행지주의 생존법에 대해 살펴봤다.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지난해 중소형 은행 가운데 최고의 한해를 보낸 곳은 Sh수협은행이다. 모회사 수협중앙회의 공적자금 조기상환 완료, 회사 최초 여성 최고경영자(CEO) 강신숙 은행장 취임과 같은 대외 이미지 제고 이벤트를 실적 성장으로 이어갔기 때문이다.

수협은행은 2023년 3분기 누적 217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214억원(10.9%) 증가했다. 총자산 100조원 미만의 중소은행 가운데 대구은행(11.8%) 다음으로 실적 성장률이 양호했다.

지난해 호실적은 수도권 중심 영업 인프라 덕을 본 결과다. 수협은행이 수도권(서울·인천·경기)에 보유한 지점 수는 전체 지점의 68.3%로 비수도권 지역에 연고지를 둔 지방은행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다.

수도권 지점 비중이 높은 시중은행이 실적 성장을 이어간 반면 지방은행 대부분은 인구 감소와 지역경제 둔화 등 경영여건 악화로 부진했다. 부산·대구·경남·광주·전북 등 5개 지방은행의 지난해 3분기 당기순이익은 평균 0.8% 늘어나는데 그쳤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지난해 3분기 누적 실적은 평균 12.2% 증가했다. 수협은행은 지방은행과 함께 중소은행에 불과하지만 대형은행에 못지않은 성장을 이룬 셈이다.

기업고객 비중이 대출자산 포트폴리오도 한몫했다. 수협은행의 지난해 9월 말 기업대출잔액은 26조4182억원으로 전체대출(44조4787억원)의 59.4%를 차지했다. 가계대출액은 약 2100억원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기업대출을 약 2조4000억원을 확대해 이자부자산을 늘릴 수 있었다.

SC제일은행은 수협은행보다 수도권 지점 비중(72.8%)이 높지만 60% 이상인 가계대출 비중 때문에 실적 부진을 면치 못했다. 가계대출잔액이 2022년 9월 말 34조1000원에서 29조6000억원으로 대폭 줄어들자 이자이익이 줄어들 수밖에 없었다.

강신숙 행장 “비이자이익·핵심예금 증대해야”

지난해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향후 생존을 위한 과제 또한 쌓여 있다. 우선, 수협은행은 올해 금융지주사 전환을 목표로 삼고 있다. 증권·자산운용·캐피탈 등 비은행 금융사 인수로 은행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지주사로 전환해 비이자이익을 내겠다는 계산이다.

수협은행의 지난해 3분기 누적 수수료이익은 266억원으로 핵심이익(이자이익+수수료이익, 7127억원)의 4%에도 미치지 못했다. 지방은행지주는 증권·캐피탈 등 비은행 계열사를 두고 비이자이익을 늘리고 있으며, SC제일은행은 모기업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14.9%의 높은 수수료이익 비중을 달성했다.

개인금융 역량 강화도 필수적이다. 수협은행의 가계대출 비중은 약 40%로, 절반 수준인 시중은행보다 낮은 상황에서 전세자금대출, 주택담보대출까지 내놓는 카카오·케이·토스 등 인터넷전문은행의 거센 도전에 노출된 상태다. 플랫폼을 통해 수도권으로 진출하는 지방은행도 견제해야 한다.

수협은행은 지난 2일 모바일뱅킹 앱(App) ‘파트너뱅크’를 새단장해 디지털 편의성을 높였다. 생체기반 간편인증서인 Sh모바일인증서를 탑재하고 안면인식 시스템, 광학문자인식(OCR) 등을 적용해 청년세대들이 체감할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

조달비용 부담은 낮춰야 한다. 수협은행의 원화예수금 평균이자율은 연 3.51%로 산업·수출입·기업 등 3개 국책은행을 제외한 17개 예금은행 가운데 가장 높다. 이자마진을 남기기 위해 신용리스크가 높은 차주에게 고금리 대출을 내주면 자칫 자산건전성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핵심예금을 확보해 조달비용을 떨어트려야 한다.

핵심예금은 금리가 연 0.1%에 불과해 조달부담이 사실상 없는 요구불예금 같은 상품이다. 가계 생활비 예치용도의 입출금통장이나 기업 결제성 계좌 등이 대표적이다. 개인과 기업 고객을 주거래 고객으로 확보해야 원화예수금 내 핵심예금 비중이 높아질 수 있다.

강 행장은 지난달 29일 강원 정동진에서 열린 2024년 제1차 경영전략회의에서 이 같은 과제 해결에 대해서 강조했다.

강 행장은 “2024년 경영환경 역시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적극적인 연체관리를 통해 건전성 강화에 노력하고 궤도에 오른 양적성장을 질적성장으로 전환하기 위해 비이자이익, 핵심예금 증대에도 더욱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