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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지난해 4분기 최다 징계 ‘불명예’ 타이틀 공기업은?
지난해 4분기 최다 징계 ‘불명예’ 타이틀 공기업은?
  • 김동수 기자
  • 승인 2024.02.06 1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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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징계처분 중 한국전력 24.9% 차지…‘태양광 비리’ 때문으로 분석
중징계 및 비중 전분기 대비 ‘급증’…한전·LH·남동발전 순으로 많아
한국전력공사 나주 본사. <한국전력공사>

[인사이트코리아=김동수 기자] 공기업 직원들의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징계 건수가 전분기보다 30% 넘게 증가했다. 정직과 강등, 해임 같은 중징계도 마찬가지다. 같은 기간 중징계 건수는 2배 이상 늘어나 공기업들이 국민 눈높이에 맞춘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6일 <인사이트코리아>가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 시스템 알리오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징계 현황’을 분석한 결과, 32개 공기업의 내부 징계 건수는 245건으로 집계됐다.

징계 건수가 가장 많은 공기업은 한국전력공사로 61건의 징계처분이 이뤄졌다. 이는 전체 공기업의 징계 건수 중 24.9%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징계 종류별로 살펴보면 ▲견책 7건 ▲감봉 7건 ▲정직 42건 ▲해임 5건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분기 징계 건수 24건과 비교하면 2.5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징계사유별로 보면 ‘직무상 의무 위반 및 태만(36건)’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회사의 기밀을 누설하거나 규율·질서문란(9건)’이 뒤를 이었다. 징계 건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는 이유는 지난해 말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든 한전의 태양광 관련 비리 때문이라는 게 발전 업계의 설명이다.

두 번째로 징계 건수가 많은 공기업은 한국철도공사(코레일)로 집계됐다. 코레일에서 지난해 4분기 발생한 징계 건수는 36건이었으며 전분기 52건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관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견책 15건 ▲감봉 15건 ▲정직 6건의 처분을 내렸다.

이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30건으로 뒤를 이었으며, 한국석유공사(18건)와 한국도로공사·한국남동발전(14건)으로 톱5에 이름을 올렸다.

이와 달리 징계처분이 발생하지 않은 공기업은 에스알과 한국부동산원, 대한석탄공사, 한국광해광업공단, 해양환경공단 등 5개 기관으로 나타났다.

눈여겨볼 대목은 중징계다. 공기업 같은 공공기관의 징계 처분은 경징계에 해당하는 견책·감봉, 중징계에 속하는 정직·강등·해임·파면으로 나눌 수 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공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중징계는 큰 폭으로 증가했는데, 전체 징계 건수의 41.2%에 달하는 101건으로 나타났다. 전분기 50건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었으며 비중 또한 27%에서 껑충 뛰었다. 중징계를 가장 많이 내린 공기업은 한전(47건)이었으며, LH(10건), 한국남동발전(7건), 코레일(6건), 한전KDN(4건) 등이 뒤를 이었다.

임직원 수 대비 징계 건수 비율은 한국석유공사가 1.26%로 가장 높았다. 두 번째로 비율이 높은 한국남동발전(0.49%)과 큰 차이를 보였다. 이어 주택도시보증공사(0.36%), LH(0.34%),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0.32%)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해 4분기 징계 건수로 1·2위를 차지한 한전과 코레일의 경우 비율이 0.26%, 0.11%로 집계됐다.

한 공기업 관계자는 “한전과 코레일은 공기업 중 인원 규모가 가장 많다 보니 징계 건수가 많을 수밖에 없다”며 “다만 국민 눈높이가 갈수록 높아지는 상황에서 기관의 윤리경영이나 임직원들의 청렴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내부통제를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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