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김동수 기자] 한국전력 산불 조기대응시스템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수출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송전철탑과 기지국 등에 산불 감시 카메라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산불을 감시하는 시스템이다. 취득된 영상 빅데이터의 인공지능(AI) 분석을 통해 산불 발생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

한전은 산림청 등 유관기관 데이터 연계를 통해 송전선이 불에 타 발생하는 대규모 정전 가능성을 예방하고자 시스템을 개발했다.

특히 산불 조기대응시스템은 한전의 인프라와 플랫폼을 활용해 기존 산불관제 CCTV 구축보다 50% 이상의 투자비를 절감할 수 있다. AI 기반 지능형 산불 감시를 통해 약 99%의 탐지 정확도도 보인다고 한전은 전했다.

한전은 겨울·봄철 건조기 산불 발생의 대응을 위해 지자체, 산림청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시스템의 전국 확대를 추진 중이다.

한전은 추후 시스템 성과 분석과 제품화를 통해 개발도상국 등 산불 취약 국가를 대상으로 기술이전 및 컨설팅을 시행하고 지능형 감시·데이터분석 분야의 수출 활로도 개척할 예정이다.

한전 관계자는 “산불 조기대응시스템의 전국 확대로 대국민 편익 과 안전을 증진하고 ICT 기술 상용화를 통해 신기술 수출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