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B
    미세먼지 보통
  • 경기
    B
    13℃
    미세먼지 보통
  • 인천
    B
    13℃
    미세먼지 보통
  • 광주
    B
    미세먼지 좋음
  • 대전
    B
    20℃
    미세먼지 보통
  • 대구
    B
    미세먼지 보통
  • 울산
    B
    16℃
    미세먼지 보통
  • 부산
    B
    미세먼지 보통
  • 강원
    B
    18℃
    미세먼지 보통
  • 충북
    B
    미세먼지 보통
  • 충남
    B
    16℃
    미세먼지 보통
  • 전북
    B
    17℃
    미세먼지 보통
  • 전남
    B
    미세먼지 좋음
  • 경북
    B
    미세먼지 보통
  • 경남
    B
    미세먼지 보통
  • 제주
    B
    15℃
    미세먼지 좋음
  • 세종
    B
    미세먼지 보통
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SKT·KT·LG유플러스 견고한 아성...제4 이통사가 깰수 있을까
SKT·KT·LG유플러스 견고한 아성...제4 이통사가 깰수 있을까
  • 정서영 기자
  • 승인 2024.02.01 18: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8㎓ 대역 주파수 할당대상법인에 ‘스테이지엑스’
낙찰가 4301억원…최저 경쟁 가격보다 5.7배↑
28기가헤르츠(㎓) 대역 주파수 할당대상법인으로 ‘스테이지엑스’가 선정됐다.<스테이지파이브 홈페이지 화면 캡처>

[인사이트코리아=정서영 기자] 지난 2000년부터 굳어진 이동통신 3사의 경쟁 구도가 깨졌다. 제4 이동통신사가 탄생했기 때문이다. 주인공은 ‘스테이지엑스’다. 스테이지엑스가 통신 시장에서 메기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달 3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경매를 통해 28기가헤르츠(㎓) 대역 주파수 할당대상법인으로 ‘스테이지엑스’를 선정했다. 지난달 25일부터 28㎓ 대역 주파수 경매를 시작해 일주일간 선정 과정이 진행됐다. 경매 결과, 최고 입찰액 4301억원을 제시한 스테이지파이브가 주파수 할당대상법인으로 선정됐다.

정부는 통신 3사의 과점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신규 통신사업자의 진입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그중 하나로 신규사업자가 차별화된 5G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28㎓ 대역 전용주파수를 할당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제4이통사 된 스테이지엑스는 어떤 회사?

스테이지엑스는 알뜰폰(MVNO) 사업자 스테이지파이브를 주축으로 재무적 투자자인 신한투자증권 등이 구축한 컨소시엄이다. 스테이지파이브는 지난 2015년 설립해 2017년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투자하며 카카오 계열사로 분류돼왔다. 재작년 11월 기준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스테이지파이브의 지분율은 34.2%였다.

그러나 지난해 말 제4이동통신사업자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서상원 대표 등 현 경영진을 중심으로 한 신규투자조합이 카카오인베스트먼트로부터 주식 20.9%를 사들이며 최대 주주에 올라섰다. 이에 따라 카카오인베스트먼트의 지분율은 8.3%로 줄어들며, 스테이지파이브는 카카오 계열사에서 제외됐다.

스테이지엑스만의 5G 선도 전략은?

스테이지엑스는 제4이동통신사로서 5세대 이동통신(5G)을 선도하기 위한 전략을 펼칠 전망이다. 우선 5G 28㎓ 대역을 포함한 중저가 단말의 자체 라인업을 확대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폭스콘 내 모바일 디바이스 제조 관련 계열사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향후 3년간은 총 90개의 핫스팟에 6000여개 이상의 무선기지국을 구축해 기업소비자간거래(B2C)는 물론 기업간거래(B2B)를 대상으로 ‘리얼 5G 혁신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28㎓ 대역이 가진 주파수 특성을 고려해 대학교·병원·경기장·공연장·공항 등의 구축을 우선으로 할 방침이다.

다만 국내 이통업계가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3사로 굳어진 만큼 스테이지엑스가 대항마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일각에서 의구심을 갖고 있다. 스테이지엑스가 제시한 낙찰가는 4301억원으로, 이는 정부가 정한 최저 경쟁 가격인 742억원보다 5.7배가 많은 금액이기 때문이다.

또 스테이지엑스는 3년 내에 6000개의 기지국을 설치해야 하는 의무조건이 있다. 하지만 기지국 1개당 설치 비용이 3000만원가량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총 1800억여원의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이통 3사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마케팅 비용도 예상돼 부정적인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스테이지엑스 측은 “단순 입찰가를 기준으로 가격 적정성을 판단하기보다 제4이동통신사업자 자격 획득에 의미가 있다”며 “28㎓ 주파수의 독점적 사용으로 창출할 수 있는 서비스 및 기술, 부가가치를 반영한 미래가치를 고려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가 도모할 온라인 기반 이동통신 서비스 유통구조 혁신, 클라우드를 활용한 인프라 비용절감 측면까지 감안하면 사업성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