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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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곽은영
  • 승인 2013.05.2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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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리더 칼럼] 올리버 드밀 《리더 교체(LeaderShift)》 공동 저자
▲ 올리버 드밀
《리더 교체(LeaderShift)》의 공동 저자

역사를 보면 한 번씩 ‘리더 교체’가 일어난다. 대개 예기치 못하게 찾아오며, 적어도 한 세대 동안의 세상을 완전히 뒤바꾼다. 리더 교체는 사회의 최고 리더는 누구인가라는 근본적인 변화다. 한 사회의 성공에 리더십은 아주 핵심적인 요소이기에 리더십의 변화는 비즈니스와 정치, 가정, 산업, 기타 삶의 여러 측면에 거대한 파급력을 미친다. 과거의 리더 교체를 예로 들면 이렇다.

* 왕과 족장에서 의사, 변호사, 마을 상인 등 지역 유지로 변화.
* 1880~1920년대, 시의 유지에서 카네기, 모건, 록펠러 등 산업의 거인들로 이동.
* 1940~1970년대, 비즈니스 거물에서 에드워드 데밍의 업적에 자극을 받은 경영자들과 잭 웰치, 샘 월튼 같은 혁신가들로 교체. 

* 1980~1990년대, 경영자에서 버크민스터 풀러, 얼 나이팅게일, 짐 콜린스와 같은 지식인들의 영향을 받은 리더로 변화.
오늘날 우리는 또 다른 거대한 변화의 초기 단계에 있다. 경영에서 리더십으로의 전환이 아니라 ‘조직의 리더십’에서 ‘사회적 리더십’으로의 변화다. 장래 가장 유능한 리더는 조직의 성공 이상을 보고, 회사가 사회의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방법을 혁신하는 리더일 것이다. 
이번 교체에서 비즈니스 리더는 핵심 사회적 리더가 된다. 정부가 계속 방만한 경영과 국고 탕진을 일삼는다면 비즈니스 리더의 사회적 기업가로의 전환은 가속화 될 것이다. 앞으로는 회사의 이익 너머를 생각하고, 무너진 사회를 재건하기 위한 특별한 효율화 방안과 역량을 활용하는 경영자가 사회의 최고 리더가 된다. 수익이 덜 중요해진다는 말이 아니다. 오히려 정부가 악전고투할수록 민간 부문의 성공은 더욱 중요해진다. 비즈니스 리더는 재정적 성공과 아울러 사회의 영향력까지 고려해야 한다. 

미국의 자유 기업 체계가 소비에트의 전체주의 통제 시스템을 역사의 쓰레기통으로 던져버렸듯이, 비즈니스 리더의 시장 접근방식은 정부 재정의 비혁신적이고 역기능적 관료체제인 상의하달방식 리더십을 대체할 훌륭하고 효율적인 대안으로 두드러진다. 
요컨대 미국 정부는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 사회가 계속 추락할수록 더 많이 비즈니스 리더에게 의존하게 된다. 이 트렌드를 따라 혁신하는 사람은 미래의 리더가 될 것이고, 그 소임을 다하지 못한 비즈니스 리더는 경력과 회사가 추락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관리’만 고수하며 리더십원칙 포용을 거부하는 사람들이 그 예다). 
앞날을 생각하는 경영자와 기업가는 이런 변화의 도전에 대비할 수 있다. 오린 우드워드(Orrin Woodward)가 설명한 ‘추락의 다섯 가지 법칙’이 지금 비즈니스와 정부를 조용히 갉아먹고 있다. 리더는 ‘추락의 법칙’을 파악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처리해야 한다.  
우리 사회는 이중 리더십이 지배한다. 정부 리더와 비즈니스 리더 사이의 불안하고 비공식적인 파트너십이 경제 및 정치 경영에서 경쟁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이번 리더 교체에서 최초의 거대 희생자가 될 것이다. 정치 조직이 점점 분리되고 분열되는 듯이 보이는 이유다. 
리더 교체 때문에 정부의 이런 기능 장애는 악화되기만 한다. 사회는 비즈니스 리더가 전통적인 임원 회의실을 뛰어 넘어 이를 바로 잡아주리라고 기대한다. 최종 수익표(bottom line)는 방향 지시표(directional line)가 대체해 각 지역사회, 주, 도, 국가가 어디로 향하는지, 그리고 이것이 어떻게 시장 성공(또는 하락)을 이끌었는지를 측정한다. 방향을 무시하는 리더와 경영진의 조직은 위기에 처하게 된다.

어쩌면 리더 교체의 가장 큰 힘은 일반 소비자의 상승이다. 이들은 회사와 리더가 사회적 변화에 맞서 진취적이고 전문적인 리더십을 발휘하기를 기대한다. 이 트렌드가 점점 부풀어 오르면서 리더십의 미래에 혁명이 일어난다. 
비즈니스 리더와 사회적 혁신가라는 두 가지 역할의 연관성은 점점 더 밀접해지는데 이에 대비하는 회사(또는 리더)는 거의 없다. 여러분은 리더 교체를 맞이할 각오가 됐는가? 가정, 직장, 회사는 어떠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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