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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한화에어로스페이스·LIG넥스원·풍산, 北 도발 때마다 뜬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LIG넥스원·풍산, 北 도발 때마다 뜬다
  • 이숙영 기자
  • 승인 2024.01.15 18: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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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에 현대로템·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등 방산주 상승
15일 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북한이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 발사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15일 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북한의 동해상 탄도미사일 발사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이숙영 기자] 북한 도발이 거세지는 가운데 방산주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방산주는 북한의 위협이 있을 때마다 쉽게 오르지만, 그만큼 빨리 떨어지기도 한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이 탄탄한 실적을 바탕으로 주가를 유지할 방산주에 주목하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표적인 방산주 중 하나인 현대로템은 전 거래일 대비 300원(1.13%) 오른 2만6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도 220원(1.61%) 오른 1만3920원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중소형 방산주인 퍼스텍(0.15%), 한일단조(1.41%) 등이 올랐다.

이날 방산주가 상승한 이유는 북한의 위협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북한이 올해 첫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하며 남북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앞서 지난 1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쟁을 피할 생각이 전혀 없다”며 “대한민국 초토화”를 발언한 지 5일여 만에 탄도미사일이 발사됐다. 

해외에서는 이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에 따르면 지난 11일(현지시각) 로버트 칼린 미들베리국제문제연구소 연구원과 지그프리드 해커 박사는 “한반도 상황이 1950년 6월 초반 이후 그 어느 때보다 위험하다”며 "김 위원장의 잦은 전쟁 언급이 허세가 아닐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방산주는 여느 때보다 주목받고 있다. 북한뿐 아니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등 전 세계적으로 지역 간 갈등이 심화되는 양상을 보인다는 점에서도 방산주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쟁, 미사일, 도발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방산주

방산주는 전쟁, 미사일, 도발 등의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종목이다. 주식시장이 안 좋을 때 빛을 발하는 반면 위협이 없고 평온하면 주가 상승 요소가 없어 주가가 떨어질 수 있다는 위험이 있다. 

때문에 투자자들은 주가 하락 가능성이 적은 실속 있는 방산주에 주목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외부환경 변화에 비교적 덜 타격을 입을 기업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꼽는다. 이 회사는 항공기·자주포·장갑차 등의 생산·판매와 IT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폴란드 K-9 2차 실행계약, 호주 레드백 수주, T-5O 수출 사업용 엔진 구매계약 등 큰 건의 거래를 성사시켜 관심을 받았다. 이 회사의 주가는 지난해 초 6만6000원대에서 12월 14만원까지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2021년 2771억원, 2022년 3772억원으로 증가했으며 2023년 594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회사의 장점은 장갑차·자주포 외에도 항공기 엔진·한국형 우주 발사체 등의 사업을 영위해 향후 미래 우주 사업에서도 두각을 드러낼 수 있다는 것이다. 우주 산업이 계속해서 성장할 전망인 만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성장 가능성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안정적인 주가를 기대할 수 있는 기업으로는 LIG넥스원이 있다. 1998년 설립된 LIG넥스원은 정밀 유도무기, 감시정찰, 지휘통제·통신 등의 다양한 첨단 무기를 다루는 기업으로 '방산업계의 모범생'으로 꼽히는 안정적인 기업이다. 

LIG넥스원의 주가는 최근 3년간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2021년 1월 3~4만원대에서 지난해 연초 8만원대에 도달했고, 연말 13만원까지 올라왔다. 이날 종가 기준 LIG넥스원의 주가는 12만2600원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방위사업청과 8566억원 규모의 차세대 군용무전기 전술다대역다기능무전기(TMMR) 2차 양산을 계약하는 등 성과를 냈다. 현재는 ‘로봇개’ 업체 고스트로보틱스(GRC)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향후 로봇을 신성장동력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군용 및 스포츠 탄약을 생산하는 풍산도 올해 안정적인 실적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풍산의 매출은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지속 증가해왔으며, 지난해 4분기에도 실적 호조가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 풍산의 주가는 3~4만원대를 오갔다. 이날 기준 주가는 3만6650원이다. 증권가에서는 풍산의 가치가 저평가 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풍산은 오는 2027년까지 방산 매출을 1조5000억원 수준으로 키우는 것이 목표로, 수익성 또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나승두 SK증권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2024년은 전반적으로 국내 방산 기업들에 대한 눈높이를 높여도 되는 시점이라고 판단한다”며 “(신규) 수출 계약 논의가 더욱 활발하게 진행되고, 정치적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갈등 지속이 방산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되며, 수출 품목 다변화는 수익성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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