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김민주 기자] 창업주 타계 후 10년. 광동제약 회장직에 오른 오너2세 최성원 회장은 미래세대에 역점을 둔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100년 기업을 도약하는 광동제약의 사회공헌 활동 중에는 ‘가산’(岢山)이라는 단어가 따라 붙는다. 이는 ‘태산같이 큰 뜻을 이루어라’라는 뜻으로 이 회사 창업주인 고 최수부 회장의 아호에서 유래됐다.

지난 9일 광동제약은 제4회 ‘가산 환경사랑 어린이 미술대회’의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총 7471건의 출품작이 접수됐으며,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실천방법이나 깨끗한 지구의 미래를 상상하는 등 환경 관련 주제를 개성 있는 방식으로 표현했다.

광동제약이 주최하는 가산 환경사랑 어린이 미술대회는 2020년부터 매년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운영되고 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가산 환경사랑 어린이 미술대회를 통해 미래세대와 환경 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동제약의 미래 주역을 위한 사회공헌은 가산문화재단이 주축이 되어 실천 중이다. 광동제약 창업주인 고(故) 가산 최수부 회장과 광동제약이 공동으로 출연해 2007년 설립한 가산문화재단은 나눔과 봉사정신을 몸소 실천한 창업주의 뜻을 이어받아 인재 발굴과 육성을 통해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자 함에 목적이 있다.

재단 설립자인 고(故) 가산 최수부 회장은 일제해방 당시 열두 살 어린 나이로 소년가장이 돼 생활고로 초등학교를 중퇴했지만, 의지와 행동, 실력이 학력보다 중요하다는 집념으로 세상을 학교 삼아 유소년 성장기를 보냈다. 그리고 청년시절, 한방제약회사 영업직 외판사원을 시작으로 광동제약을 창업했다.

때문에 광동제약 창업초기부터 고(故) 가산 최수부 회장은 어려운 가계사정으로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어린이 건강진원 등 나눔을 실천했다. 또한, 더 나아가 인재 발굴 및 지원을 통해 미래사회 발전에 공헌하고자하는 뜻으로 가산문화재단을 설립했다.

그의 업적과 숭고한 뜻을 계승하기 위해 재단은 ▲가산 청소년 장학사업 ▲스포츠 꿈나무 장학사업 ▲맨발의 청춘(아동복지시설 자립 대학생)장학사업 ▲미술 영재 장학사업 등을 통해 어려운 가정형편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정진하는 학생들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힘을 쏟아왔다. 이와 같은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의 결실로 광동제약은 2019년 ‘아동보호대상’ ‘2022 나눔국민대상’을 수상했다.

“재단 장학금은 제가 자립하고 꿈을 위해 노력할 힘이 되어주었습니다. 강제로 쫓기듯이 퇴소하게 된 순간부터 혼자라는 생각을 늘 품고 있었지만, 일면식도 없는 사람을 도와주는 사람들도 있는데 나는 혼자가 아니라는 마음을 품게 되었습니다.” - 2022년 장학생 노00

“베풀어 주신 그 따스한 마음을 간직해 훗날 간호사가 되어 사람들에게 따뜻하고 진심이 담긴 간호를 행하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장학금을 주시는 귀한 손길을 잊지 않고 늘 감사할 줄 알며 보답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022년 장학생 이00

광동제약 측은 “작지만 무수한 꿈과 희망이 모여 우리 미래사회의 발전을 이끄는 경쟁력과 잠재력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면서 “생명존중 교육, 체험행사 등 프로그램 기획을 통해 미래세대 성장을 위한 공헌사업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으며, 인재 발굴과 지원을 통해 건강한 미래사회 발전에 기여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