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B
    15℃
    미세먼지 나쁨
  • 경기
    B
    미세먼지 나쁨
  • 인천
    B
    12℃
    미세먼지 나쁨
  • 광주
    B
    13℃
    미세먼지 나쁨
  • 대전
    B
    15℃
    미세먼지 매우나쁨
  • 대구
    B
    16℃
    미세먼지 매우나쁨
  • 울산
    B
    13℃
    미세먼지 매우나쁨
  • 부산
    B
    14℃
    미세먼지 매우나쁨
  • 강원
    B
    미세먼지 매우나쁨
  • 충북
    B
    15℃
    미세먼지 나쁨
  • 충남
    B
    13℃
    미세먼지 나쁨
  • 전북
    B
    14℃
    미세먼지 나쁨
  • 전남
    B
    미세먼지 나쁨
  • 경북
    B
    16℃
    미세먼지 매우나쁨
  • 경남
    B
    14℃
    미세먼지 매우나쁨
  • 제주
    B
    11℃
    미세먼지 매우나쁨
  • 세종
    B
    13℃
    미세먼지 매우나쁨
최종편집2024-04-18 19:19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베트남투자개발은행 2대 주주 하나은행, 얻은 것과 잃은 것은?
베트남투자개발은행 2대 주주 하나은행, 얻은 것과 잃은 것은?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4.01.08 18: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9년 지분 15% 확보 이후 6000억원 넘는 장부가치 상승
국영은행으로 주식배당 위주...현금배당률 낮은 게 '흠'
서울 중구 하나금융그룹 본사. &lt;박지훈&gt;<br>
서울 중구 하나금융그룹 본사.<박지훈>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하나은행이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에 대한 1조원 투자를 통해 상당한 수준의 지분법평가이익을 올리고 있다. 지분만큼의 당기순이익 인식, 주가상승과 주식배당 등으로 6000~7000억원의 장부상 이익을 기록했다. 한편에선 대표적인 글로벌 인오가닉(Inorganic) 투자 사례로 평가되고 있으나, 유의미한 현금배당이나 주도적인 경영이 어려워 투자의 실효성은 낮다는 지적도 나온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지난해 11월 28일 BIDV로부터 9628만주를 주식배당 명목으로 받았다. BIDV는 앞서 같은 달 12일 이사회를 열고 2021년 세전이익 중 잔여재원(약 3500억원)으로 발행주식 총수의 12.69%인 6억4193만주의 보통주를 주당 1만동에 발행했다.

BIVD 2대 주주인 하나은행은 보유 지분만큼 주식배당을 받았다. 2019년 11월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와 베트남 은행사업 확대를 위해 현지 1위 상업은행인 BIDV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1조444억원 투자로 지분 15%를 확보한 바 있다.

하나은행은 이번 무상증자를 통한 주식배당 형식으로 실제 500억원 규모의 배당을 받은 셈이나, 주가 기준으로는 2300억원 이상의 가치로 평가받는다. 신주의 액면가는 주당 1만동에 불과하나 주가가 이날 기준 4만4500동(약 2400원)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주가에 기초한 BIDV 장부가치는 매년 늘고 있다. 2019년 말 1조2729억원이던 장부가치는 BIDV의 무상증자와 주가상승, 15% 지분에 해당하는 순이익 인식 등으로 약 3년 만인 지난해 9월 말 1조7672억원으로 38.8% 증가했다. 이는 대규모 인수·합병으로 성장하는 인오가닉 성장의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받는다.

가파른 장부가치 상승에 비해 실익은 크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중앙은행 등 현지 정부기관이 소유한 국영은행은 은행 자본적정성을 최우선으로 여겨 현금배당보다 주식배당을 선호한다. BIDV 역시 주식배당 규모가 컸고, 현금배당의 경우는 2020년 회계결산 배당률이 2%에 불과했다.

일본 금융사 인수 VP은행, 외국계 1위 신한은행 추격

BIDV 경쟁자의 추격은 거세다. 일본 3대 금융그룹인 미쓰이스미토모금융그룹 자회사 미쓰이스미토모은행은 지난해 11월 베트남번영은행(VP은행) 지분 15%를 15억 달러(약 2조원)에 인수하고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기존 외국인의 베트남 은행 투자액 1위였던 하나은행의 BIDV 투자를 훌쩍 뛰어넘는 규모다.

VP은행은 국영은행이 주도하는 베트남에서 민간은행 신분이지만 자산·수익 등 여러 면에서 BIDV와 함께 현지 5대 은행으로 평가된다. 미쓰이스미토모은행은 최대주주인데다 민간은행을 운영하게 된 만큼 국영은행 대비 높은 경영 자율성을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현금배당의 경우 대체로 민간은행이 국영은행보다 규모 등 여러 면에서 자유로운 편이다.

자체 내부 육성으로 성공적인 오가닉 성장을 이룬 국내 금융사도 있다. 신한은행이 대표적이다.

신한은행의 베트남 현지법인 신한베트남은행은 현지 10위 은행으로 발돋움했다. 1993년 베트남과의 수교 이후 한국 금융사로는 처음 진출해 2009년 호치민사무소의 법인 전환, 2011년 현지 합작법인 신한비나은행과의 합병으로 영업기반을 다졌다.

2017년에는 호주계 ANZ은행 베트남 소매금융부문 인수로 덩치를 키웠으며, 이어 5대 주요 경제도시를 중심으로 지점 확충 작업에 나서 현지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총자산 9조7807억원, 지점 51개를 보유하고 있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수익성 측면에서 외국계 1위 은행이다. 신한베트남은행의 지난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8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7% 증가했다. 신한은행 전체 당기순이익의 7%를 책임지고 있으며 2023년 연간 2000억원 달성이 유력하다. 이 같은 성과를 내기까지 신한은행이 신한베트남에 투자한 자금은 3896억원 가량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하나은행이 막대한 장부상 이익을 거두었으나 1조원이 묶여 있는 것은 아쉬운 점”이라며 “다만 직접 법인을 소유하고 경영하며 현지화를 경험하는 것은 큰 자산”이라고 평가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