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김민주 기자] “행복을 고집하지 말고 현실을 직시하라.”
사별, 암, 만성 통증과 같은 시련은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바꾼다. (중략) 우리는 삶에서 가장 좋은 것에 주목하도록 강권하는 전통을 물려받았지만 인생이 고되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잘 알고 있다. 눈을 뜬다는 것은 질병, 외로움, 상실의 슬픔, 실패, 불공정, 부조리와 같은 고통을 직면하는 것이다. 이때 눈을 깜빡이는 게 아니라 더 자세히 들여다보아야 한다. 불행이 닥쳤을 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그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책 속에서
2022년 미국에서 출간된 MIT 철학과 키어런 세티야 교수의 저서 '라이프 이즈 하드(Life is Hard)'는 “우리가 잘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철학자의 시도”(월스트리트 저널) 등 영미권 언론의 극찬을 받았다.
일부 대중들은 철학이 난해하고, 삶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철학이 우리 삶에 실제로 도움이 될 수는 없을까?
저자인 MIT 철학과 키어런 세티야 교수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쓰는 철학자로, 삶과 긴밀하게 연결되는 철학을 추구해 온 인물이다.
이 책은 인간의 삶이 고통으로 점철되어 있다는 사실을 다루면서, 이를 극복해 나가는 데 철학이 어떤 도움을 제공할 수 있는지 들려준다. 고통을 이겨 내는 것과 다시 새 친구를 사귀는 것, 사별의 아픔과 기품 있는 실패, 불공정에 대한 의무에서 삶의 의미를 찾는 일에 이르기까지 책 한 권에 담긴 철학의 위로를 통해 독자들은 시련 속에서도 굳건히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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