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는 맹구가 신에게 기도했다.
“왜 저에겐 신의 계시가 들리지 않나요?”
백일기도 후 신의 음성이 들렸다.
“비가 오는 날, 우산도 쓰지 말고 팬티바람으로 서 있거라. 그러면 신의 계시가 들릴 것이다.”
드디어 비가 쏟아졌다.
맹구는 우산도 안 쓰고 팬티바람으로 비를 맞으며 대로에 서 있었다.
한 참을 서 있어도 계시는 없었다.
맹구는 신에게 따졌다.
“왜 계시가 없나요? 팬티바람으로 서 있는 제가 얼마나 바보 같은지 아세요?”
그러자 신의 계시가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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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너에게 준 계시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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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계시가 특별하다고 생각한다.
때론 양심이 계시가 될 수 있고
옆 사람의 소리가 될 수 있으며
때론 자연이 계시가 될 수도 있다.
2024년 새해다.
우리에게 새로운 계시가 필요하다.
잠시 눈을 감고 들어 보라.
이런 신의 계시가 들릴 것이다.
“네가 어떤 환경에 처할지라도
너는 나에게 소중하고 특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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