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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2024 주목할 여성 CEO TOP 10] 이영희 삼성전자 사장 ‘갤럭시 스토리’ 세계를 유혹하다
[2024 주목할 여성 CEO TOP 10] 이영희 삼성전자 사장 ‘갤럭시 스토리’ 세계를 유혹하다
  • 정서영 기자
  • 승인 2023.12.22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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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최초 여성 전문경영인 CEO…삼성 브랜드 가치 제고 일등공신
이영희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실장 사장은 지난해 삼성 창립 이래 전문경영인 중 최초로 여성 사장에 올랐다.<삼성전자>

[인사이트코리아=정서영 기자] 지난해 삼성 내 최초로 전문경영인 중 여성 사장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이영희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실장 사장이다. 사장으로 선임된 지 1년이 돼 가는 이 사장은 세계 3대 ICT 박람회에 참가해 글로벌 행보에 나서는 등 삼성전자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이 사장은 지난해 12월 삼성에서 오너 일가가 아닌 첫 여성 사장이 됐다. 부사장으로 재직한 지 10년 만의 일이다. 삼성 내 여성 사장은 삼성 오너가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유일했다. 이 사장은 로레알 출신의 마케팅 전문가로 부레오버넷코리아·유니레버코리아·SC존슨코리아·로레알코리아 등 주로 외국계 기업에서 마케팅 전문가로 활약한 후 2007년 삼성전자에 입사했다.

삼성전자에 입사해 휴대폰 마케팅을 담당하며 갤럭시 시리즈 마케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브랜드를 애니콜에서 갤럭시로 바꾸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7년에는 갤럭시 노트7 발화 사고 사태로 이미지에 타격을 받았던 삼성전자의 이미지 제고에 기여했다.

이를 통해 그는 마케팅 역량을 입증하며 ‘삼성전자 최초 여성 사장’ 타이틀을 꿰찼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해 “갤럭시 마케팅 성공 스토리를 만들고 삼성전자 브랜드 가치 제고에 크게 기여하는 성과를 거두며 고객 가치·경험 중심 회사로의 성장을 선도했다”며 “사장 승진 후 고객 중심 마케팅 혁신 등 역량 발휘와 삼성전자 최초의 여성 사장으로서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부사장이던 이 사장을 승진시킴으로써 성별에 상관없는 성과주의 인사를 실현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여성 인재에게 성장 비전을 제시하고 과감히 도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강조해왔던 성과주의 인사 기조를 반영한 것이다.

글로벌 5대 브랜드로 입지 강화

삼성전자는 올해도 4년 연속 ‘글로벌 100대 브랜드’ 5위로 선정되며 글로벌 5대 브랜드 기업으로 자리매김 했다. 지난달 발표한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가 선정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브랜드가치는 914억 달러(약 118조원)로 세계 5위다.

이 사장이 입사한 이후 삼성전자는 꾸준히 브랜드 가치가 상승했다. 2011년 17위에서 2012년 9위로 도약하며 처음 10위권에 진입한 이후 2017년 6위, 2020년 5위 등 순위가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인터브랜드는 이번 평가에서 삼성전자에 대해 ▲전사적으로 추진하는 ‘원삼성’ 기반 고객경험 강화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활용한 차별화된 ‘스마트싱스’ 연결 경험 제공 ▲6G, AI, 전장, AR·VR 등 미래 혁신 기술 선도 ▲전 제품군에 걸친 친환경 활동을 통한 ESG 리더십 강화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마케팅실 산하에 ‘D2C센터’ ‘CX-MDE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D2C센터는 이 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한 이후 설립된 곳이다. D2C센터는 온·오프라인 통합 경험을 제공하며, CX-MDE센터는 멀티 디바이스 연결 경험 강화를 맡고 있다.

이 사장은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견조한 성장을 지속할 수 있었던 것은 전 세계 고객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연결 경험, 미래 기술 리더십과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고객에게 사랑받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 삼성스토어 일산점에 설치된 초소형 옥외광고 ‘갤럭시력표’의 모습. A4 절반 정도 크기로 갤럭시 S23 울트라 카메라의 100배 줌 기능을 이용해 촬영이 가능하다.<삼성전자>

전 세계에 ‘삼성전자 알리기’ 주도 

이 사장은 고객 중심 마케팅 전략에 힘을 쏟고 있다. 올해 초부터 고객들과 보다 친밀한 소통을 위해 ‘소셜 엑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X(엑스)’는 틀에 갇히지 않은 실험적인 방식을 통해 소비자 참여를 유도하고, 영향력을 확산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소셜 엑스의 첫번째 프로젝트로 ‘갤럭시력표’를 선보였다. 스마트폰 ‘갤럭시 S23 울트라’의 100배 줌 기능을 고객이 흥미롭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를 이용해야만 글씨가 보일 정도의 초소형 옥외광고를 설치했다. 갤럭시력표는 ‘갤럭시’ 브랜드와 ‘시력검사표’를 합성해 만든 명칭이다.

당시 이 사장은 “소셜 엑스 프로젝트는 새롭고 이색적인 경험을 즐기는 고객들과 더욱 친밀하게 소통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갤럭시력표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삼성전자의 브랜드와 제품을 보다 다채로운 방식으로 소비자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올해 세계 최대 3대 ICT 박람회인 CES·IFA·MWC에 참석하는 등 글로벌 행보를 보이는 가운데 2024년에도 고객 중심 마케팅 전략을 펼치며 삼성전자를 전 세계에 어떻게 알릴지 관심이 쏠린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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