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이기동 기자] 약국 매대 위에 놓인 한미약품 ‘실리만 연질캡슐140’(이하 실리만140)에 고객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실리만140’은 간기능 개선에 도움을 주는 물질로 알려진 ‘밀크씨슬엑스(실리마린이 주 성분, 이하 밀크씨슬)’를 주성분으로 한 일반의약품으로, 그동안 밀크씨슬의 단점으로 꼽혀온 ‘체내 흡수율’을 한미의 독자 기술로 2배 이상 끌어올린 제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흡수율 낮은 ‘실리마린’ 단점 개선…1개들이 파우치 포장도 선봬
실제 실리마린은 물에 잘 녹지 않는 성질로, 경구투여 후 흡수율이 매우 낮아 생체 이용률이 20~40%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반해 실리만140은 한미약품의 독자적인‘자발유화 마이크로에멀젼 예비농축액 제제(self-microemulsifying drug delivery system, SMEDDS)’로 개발돼 시중에 판매되는 경질캡슐제제 대비 생체 이용률이 2배 이상 향상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실리마린은 간기능 저하 등에 따른 독성 간질환, 만성 간염, 간경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으로, 한미약품의 실리만 한 캡슐에는 활성성분인 실리마린을 밀크씨슬 175mg 중 80%에 해당하는 140mg 담았다는 것이다.
한미약품은 약국에서 간편하게 제품 구매 후 복용할 수 있도록 1캡슐씩 개별 포장된 파우치 형태를 별도 출시했다. 개별 포장된 파우치는 약국을 찾은 고객들이 ‘찢는 동작’ 하나로 간편하면서도 위생적으로 복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간 건강에 도움을 주는 밀크씨슬 성분의 흡수율을 크게 높인 ‘실리만140’은 약국에서 구입해 바로 복용할 수 있는 제품이어서 현대인들의 간 건강 지킴이 역할을 충실히 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