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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자리 지킨 이통3사 대표, 내년에도 탈통신 기조…3사3색 ‘AI 경쟁’
자리 지킨 이통3사 대표, 내년에도 탈통신 기조…3사3색 ‘AI 경쟁’
  • 정서영 기자
  • 승인 2023.12.19 17: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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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 3사, AI 내세운 조직 정비…내년에도 탈통신 전략 유지 전망
SK텔레콤 ‘에이닷’·KT ‘믿음’·LG유플러스 ‘익시젠’…생성형 AI ‘격돌’
유영상(왼쪽부터) SK텔레콤 사장, 김영섭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각 사>
유영상(왼쪽부터) SK텔레콤 사장, 김영섭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각 사>

[인사이트코리아=정서영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 사장들이 자리를 지킨 가운데 각 사마다 새로운 내년을 맞이할 준비에 한창이다. 이통 3사는 수장들이 바뀌지 않는 만큼 그간 이어온 사업 전략이 연속화될 전망이다. 특히 인공지능(AI)에 집중하고 있어, 이를 중심으로 한 탈통신 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이통 3사는 각자의 특색을 내세운 AI를 선보이고 있다. 올해 SK텔레콤은 ‘에이닷’, KT는 ‘믿음’을 출시했으며, LG유플러스는 ‘익시젠’을 내년 상반기 내놓을 예정이다. 이들은 출시한 AI를 회사 서비스에 도입하거나, AICC에 적용해 B2B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지난 2021년 선임된 유영상 SK텔레콤 사장과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은 당초 내년 3월까지 임기를 마무리할 예정이었으나, 올해 두 사장 모두 유임이 결정되며 자리를 지켰다. 김영섭 KT 대표는 지난 8월 리더십 공백을 깨고 신임 대표로 선임됐다.

SKT 유영상 대표가 SKT타워 수펙스홀에서 열린 ‘SKT AI사업전략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는 모습. &lt;SK텔레콤&gt;<br>
유영상 SKT 대표가 지난 9월 SKT타워 수펙스홀에서 열린 ‘SKT AI사업전략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SK텔레콤>

‘AI 컴퍼니’ 가속…‘에이닷’ 출시 후 반응 화제

우선 SK텔레콤은 유영상 사장이 ‘AI(인공지능) 컴퍼니’ 도약을 선언함에 따라, AI를 중심으로 사업 전략을 재구성하고 있다. 앞서 유 사장은 ▲AI 인프라 ▲AI 전환(AIX) ▲AI 서비스 순의 피라미드 형태로 구성된 전략을 추진하겠다는 야심을 비췄다.

유 사장은 “2024년은 AI 피라미드 전략의 실행력을 극대화해 변화와 혁신의 결실을 가시화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해”라며 AI 전략 추진 의지를 드러냈다. 앞서 유 사장은 “AI는 통신회사인 SK텔레콤에 위기라기보다는 기회”라며 AI를 통신사의 새로운 산업 혁신을 이끌 주체로 꼽기도 했다.

SK텔레콤은 AI 피라미드 전략의 실행력을 높이고자 조직 개편을 통해 4대 사업부 체계를 구축했다. ‘AI서비스사업부’와 ‘글로벌·AI테크사업부’는 글로벌 개인형 AI 비서(PAA)와 텔코 특화 대규모언어모델(LLM)을 만들기 위해 협력하며, ‘T-B 커스터머사업부’와 ‘T-B 엔터프라이즈사업부’는 유무선 통신,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등 전 사업 영역에서 AI를 적극 도입해 발굴할 방침이다.

유 사장은 특히 개인형 AI 비서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그는 “AI 개인비서 시장은 향후 가장 핫한 시장으로, 에이닷(A.)의 미래는 명확하게 AI 개인비서”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 9월 거래언어모델(LLM) 기반 AI 서비스 에이닷을 정식 출시하며, ‘통화 녹음·요약’ ‘통역콜’ 등 여러 서비스를 지원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준기 KT AI·BigData사업본부 본부장이 31일 열린 기자설명회에서 KT 초거대AI 믿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왼쪽 두번째부터 최준기 본부장, 배순민 KT AI2XL 연구소 소장, 이용재 매스프레소 대표,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 조성은 KT SW개발본부 본부장).&lt;KT&gt;
최준기 KT AI·BigData사업본부 본부장이 지난 10월 열린 기자설명회에서 KT 초거대 AI 믿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왼쪽 두번째부터 최준기 본부장, 배순민 KT AI2XL 연구소 소장, 이용재 매스프레소 대표,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 조성은 KT SW개발본부 본부장).<KT>

KT, B2B 시장 집중한 AI ‘믿음’ 선보여

지난 8월 수개월간의 경영 공백 끝에 선임된 김영섭 KT 대표는 대규모 인사를 단행하는 등 새판 짜기에 나섰다. 특히 기술혁신부문장(CTO), 컨설팅그룹장 등에 외부 전문가를 영입하며 AI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KT는 기업간거래(B2B) 시장에서의 AI 서비스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조직 개편을 단행해 최근 상용화한 초거대 AI ‘믿음(Mi:dm)’ 등 핵심 기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기존 IT부문과 융합기술원을 통합한 ‘기술혁신부문’을 신설했다. 이밖에 AI 연구개발 조직을 강화하는 등 기업간거래(B2B) 시장의 성장을 가속화하겠다는 계획이다.

KT는 지난 10월 AI 믿음을 출시할 당시 소비자간거래(B2C) 보다는 B2B 시장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최준기 KT AI·빅데이터사업본부장은 “B2B 시장의 즉각적인 수익화가 가능하고, 빅테크 기업의 모델을 쓰지 않고 자신들만의 모델을 가지고 싶다는 기업 고객의 니즈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KT는 ‘디지털혁신 파트너’라는 새로운 지향점을 설정하고 AI고객센터, 클라우드, 보안 등 주요 사업영역으로 선정해 텔코가 중심이 되는 디지털 영역을 목표로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가&nbsp;AICC와 소상공인&nbsp;AI&nbsp;솔루션을 기반으로&nbsp;B2B AI&nbsp;사업을 본격화한다.&lt;LG유플러스&gt;<br>
LG유플러스가 AICC와 소상공인 솔루션을 기반으로 B2B AI 사업을 본격화한다.<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AICC 시장 주목…내년 ‘익시젠’ 출시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은 기존 통신 사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AI를 기반으로 신사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목표다. LG유플러스는 내년 상반기 통신 맞춤형 AI ‘익시젠(ixi-GEN)’을 출시하고, 이를 통해 LG유플러스의 통신·플랫폼 서비스에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황 사장은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서도 이같은 기조를 유지하며 AI 등 미래 신사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인재를 적극 중용했다. 일례로 전병기 인공지능·데이터사이언스그룹장을 전무로 승진시켰다.

특히 LG유플러스는 AI컨택센터(AICC) 시장을 눈여겨보고 있다. 탈통신 기조를 유지하는 이동통신사들 사이에서 LG유플러스는 AI 역량을 AICC에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회사는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AI콜봇, AI대화록, AI상담지원 등 기능을 제공하는 구축형 AICC를 시작으로 향후 익시젠을 디지털 통신 플랫폼 너겟과 인터넷TV(IPTV) 등 서비스나 플랫폼에 챗봇 형태로 적용할 계획이다.

올해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황 사장은 “유플러스 3.0을 만들어 나가는 데 있어 AI는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도구가 될 것”이라며 “지난해 ‘익시’라는 자체 솔루션을 공개했으며, 인터넷TV, 스포키, 아이들나라 등 신사업 영역에서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 사장은 지난해 기존 통신 사업에서 플랫폼 사업으로의 전환을 통해 ‘유플러스 3.0’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라이프스타일·놀이·성장케어 등 3대 신사업과 웹(WEB) 3.0으로 대표되는 미래 기술을 ‘4대 플랫폼’으로 구성해 고객경험 혁신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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