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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4대 금융 캐피탈 짚어보기③하나] 박승오 사장, 리테일 금융 선도한다
[4대 금융 캐피탈 짚어보기③하나] 박승오 사장, 리테일 금융 선도한다
  • 남빛하늘 기자
  • 승인 2023.12.19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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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누적 순익 1910억원…하나금융 비은행 계열사 중 최대
기업금융을 키우는 전략으로 포트폴리오 다변화 꾀해
박승오 하나캐피탈 대표이사 사장.<하나캐피탈·편집=남빛하늘>

은행계 금융지주 소속 캐피탈 자회사는 코로나19발 초저금리 기조에서 우량 자회사로 거듭났다. 낮아진 조달 부담을 발판 삼아 증권·카드·보험 등 기존 주요 자회사에 필적하는 실적을 냈다. 올해는 가파른 금리 상승에 따른 차입금 부담이 발목을 잡았다. 내년에는 경기 침체에 따른 부실채권 증가 등으로 전망이 나쁘다는 분석이다. <인사이트코리아>는 4대 은행그룹이 이 같은 난관을 헤쳐 나가기 위해 어떤 전략을 취할지 살펴봤다.

[인사이트코리아=남빛하늘 기자] 하나캐피탈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91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2530억원) 대비 24.5% 줄었다. 여느 캐피탈사와 마찬가지로 계속되는 고금리 기조 여파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은 탓이다.

하나금융그룹 내에서는 ‘효자’ 계열사로 입지를 굳히고 있는 모습이다. 비은행 계열사 ‘맏형’으로 통하던 하나증권이 3분기까지 143억원의 적자를 내며 고전하는 사이 하나캐피탈은 하나은행 다음으로 가장 많은 순익을 거뒀다.

자동차 줄이고 기업 늘리고

하나캐피탈의 전신은 1987년 설립된 코오롱신판이다. 하나은행은 2004년과 2007년 이 회사의 지분을 각각 14.9%, 50.13% 취득하면서 경영에 참여했다. 2018년에는 하나금융이 코오롱그룹이 보유하고 있던 지분 전량(49.87%)을 매입해 하나캐피탈을 100% 자회사로 편입했다.

이후 다양한 상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사업 영역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3월 박승오 대표이사 사장이 취임하면서부터 자동차금융을 줄이고 기업금융을 키우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실제로 나이스신용평가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하나캐피탈의 총채권(15조3861억원) 가운데 기업금융이 차지하는 비중은 45.4%(6조9925억원)로, 자동차금융(37.1%)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승오 사장이 취임하기 전인 2021년 12월 말 자동차금융 비중이 46.6%였던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변화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자동차금융 시장 내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확보한 가운데, 기업일반대출 등의 기업여신·가계신용대출 취급을 확대함에 따라 운용자산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건전성 지표도 우수한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하나캐피탈의 고정이하여신(NPL)비율과 1개월이상연체율은 각각 1.00%, 1.04%를 기록했다. 이 기간 캐피탈업계 평균(1.81%) 대비 월등히 낮은 수준이다.

이 같은 성과를 인정 받은 박 사장은 최근 연임에 성공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은행 여신 분야에서 오랜 기간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신전문금융업계에서 하나캐피탈의 최고경영자(CEO)로서 위험관리에 철저하면서 지속성장을 이끌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나캐피탈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보다 내실있는 성장을 이끈다는 구상이다. 특히 다이렉트 채널 기반의 리테일(소매) 금융 영업 기능을 강화해 의료기기 리스·팩토링 등 안정적인 리스·할부 자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주사의 든든한 지원을 받으며 성장 모멘텀도 확보했다. 하나금융은 지난 10월 말 2000억원 규모의 하나캐피탈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하나금융의 유상증자 참여로 하나캐피탈의 하나금융 내 지배적·재무적 긴밀성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박 사장은 “하나캐피탈은 앞으로도 의료기기 리스를 포함해 자동차·헬스케어 상품과 같은 사업자용 내구재 할부 등 리테일 금융 선도자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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