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8일 카페24에 대해 국내 1위 인터넷 쇼핑몰 구축 플랫폼이라고 전했다.

김아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카페24는 03년부터 인터넷 쇼핑몰 구축 및 운영을 돕는 각종 서비스를 제공해왔다”며 “카페24를 이용하면 도메인-호스팅-홈페이지 디자인-결제-재고관리-CS 등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아람 연구원은 “3분기 누적 기준 매출 비중은 EC플랫폼 82%, 인프라 12%, 기타(거래중개) 3%”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상장 이후 수익성 악화가 지속됐다”며 “특히 지난 3년간은 해외 진출, 풀필먼트 등 사업 확장으로 실적이 더욱 부진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건비와 감가비 등 고정비 부담이 커지며 연간 영업이익은 2018년 156억원에서 2021년 -199억원(적자전환), 2022년 –297억원(적자확대)까지 감소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유튜브 쇼핑으로 인한 매출액 증가, 사업 효율화를 통한 고정비 부담 감소로 2024년 영업이익 64억원(흑자전환)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카페24는 국내 유튜버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유튜브 쇼핑 파트너사다. 유튜브 쇼핑은 향후 성장성이 크다고 판단되는데, 온라인 쇼핑 시장 성장이 둔화될수록 크리에이터의 영향력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하기 때문”이라며 “크리에이터 팬들은 최저가보다는 크리에이터에 대한 애정, 신뢰도를 바탕으로 제품을 소비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카페24는 구글로부터 투자를 유치할 만큼 유튜브 쇼핑에 적극적”이라며 “가장 큰 수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고정비 절감 노력에 따라 이르면 4분기 흑자전환이 기대된다”며 “5개 해외 법인을 정리 중이며, 보수적 채용으로 2022년 대비 2023년 인건비 약 70억원 감소가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풀필먼트는 직접 투자로 비용 부담을 지기보다는 외부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강화한다”며 “카페24 주가는 구글의 투자 이후 65%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에 멀티플이 충분히 높아졌지만 향후 유튜브 쇼핑으로 인한 총거래액(GMV) 성장 규모, 성장 속도 추정에는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라며 “유튜브 쇼핑의 잠재력을 기대하지만 지금부터 추가적인 상승을 위해서는 실제 GMV 성장 속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