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8일 텔레칩스에 대해 차량용 반도체 팹리스 전문기업이라고 전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텔레칩스는 지난 1999년에 설립된 차량용 반도체 팹리스 전문기업”이라며 “제품이 적용되고 있는 주요한 응용분야는 인텔리전트 오토모티브 솔루션(Intelligent Automotive Solution)이며, 차량내 IVI(In Vehicle Infotainment)에 속하는 Car Audio, Display Audio, AVN(Audio/Video/Navigation) 등과 더불어 Digital Cluster, SVM(Surround View Monitoring), HUD(Head Up Display), RSE(Rear Seat Entertainment), Telematicis 등에 AP 등 멀티미디어칩, 모바일 TV 수신칩, Connectivity 모듈 등을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누적 텔레칩스 K-IFRS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37.8% 늘어난 1466억원, 영업이익은 59.3% 증가한 146억원을 기록했다”며 “이와 같은 호실적의 요인은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판매량 증대와 더불어 해외매출 증가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해외매출의 경우 일본 JVC Kenwood 등 애프터마켓향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향 비포마켓의 매출도 증가 중에 있다”며 “이와 같은 해외매출 비중 증가 등이 매출 상승 뿐만 아니라 실적 개선으로도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무엇보다 텔레칩스는 내년부터 유럽 글로벌 완성차(OEM) 브랜드 차종에 Digital Cluster용 AP를 공급할 예정”이라며 “이와 더불어 텔레칩스는 독일 자동차 부품회사 콘티넨탈에 인포테인먼트용 AP인 Dolphin3 SoC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콘티넨탈이 최근 선보인 스마트 콕핏 HPC는 운전자 및 중앙 디스플레이와 함께 최대 다섯 대의 카메라를 기반으로 설계된 플랫폼으로 최적화된 시스템 성능, 교차 도메인 기능을 지원한다”며 “이렇게 콘티넨탈이 개발한 스마트 콕핏 HPC에 텔레칩스의 Dolphin3 SoC가 탑재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Dolphin3 SoC는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양산을 시작함에 따라 향후 매출상승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와 같이 비포마켓향 유럽 글로벌 업체 등으로 고객사가 확대됨에 따라 내년부터 해외고객사향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에 따라 해외고객사향 매출 비중이 올해 36.5%에서 2025년에는 56.1%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매출 성장성 등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텔레칩스는 차량용 칩 사업 확대를 위해 IVI AP와 ADAS SoC를 주력 축으로, NGW, MCU, AI가속기 등의 칩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텔레칩스의 주력인 인포테인먼트 분야에서 지난 2021년 상용화한 14㎚급 AP Dolphin3를 해외 고객사로 넓히는 한편, 올해 8㎚급 Dolphin5 출시 및 2026년 5㎚급 Dolphin7 출시 등을 통하여 성장을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한 NPU를 적용한 ADAS SoC인 N-Dolphin을 개발하고, 하이엔드 시장을 목표로 내년부터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와 같은 Dolphin5와 N-Dolphin 등을 공급할 수 있는 고객사 등이 내년부터 가시화되면서 향후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원동력이 마련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