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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현대차그룹 곳간에 쌓아둔 현금 16조, 대대적 투자? 불확실성 대비?
현대차그룹 곳간에 쌓아둔 현금 16조, 대대적 투자? 불확실성 대비?
  • 김재훈 기자
  • 승인 2023.12.15 1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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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현대차·현대모비스 잉여현금흐름, 국내 상장사 1·2·4위
2030년까지 전기차 분야 24조원 투자, 글로벌 3위 업체 도약 야심
현대차그룹 양재 본사 사옥. &lt;현대차그룹&gt;<br>
현대차그룹의 잉여현금흐름이 국내 상장사 1·2·4위를 기록했다.<현대차그룹>

[인사이트코리아=김재훈 기자] 기아·현대차·현대모비스의 잉여현금흐름(FCF)이 국내 상장사 중 1·2·4위를 기록하며 상위권을 차지했다. 세 기업의 잉여현금흐름이 늘어나자 내년 투자 계획이나 배당액에 유동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발표한 ‘500대기업 상장사 잉여현금흐름 누적액 추이’에 따르면 3분기 개별 기준 기아의 FCF 누적액은 7조248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기아의 FCF는 지난해 4조1088억원으로 4위였지만 1년 사이 76.4% 늘어 국내 1위를 기록했다.

현대자동차의 FCF는 6조269억원으로 2위였다. 현대차의 FCF는 지난해 9316억원으로 18위였지만 546.9% 증가해 순위가 대폭 상승했다.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모비스도 2조7040억원으로 4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조1641억원 대비 132.3% 늘어난 액수다. 세 기업의 FCF 합산 누적액은 15조9789억원이다.

잉여현금흐름은 기업이 창출한 수익에서 세금·영업비용·설비투자액 등의 지출을 빼고 남은 현금으로 영업활동현금흐름에서 자본적지출을 뺀 값이다.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현금을 나타내는 값인 만큼 재무 건전성을 측정하는 용도로 활용된다. 주 활용처는 배당금 지급, 주식 재매입, 부채 상환, M&A, 신규 투자, 미래 사업 계획 등이다. 

호실적으로 늘어난 현금...적극적 투자냐, 불확실성 대비냐

FCF가 늘어난 건 세 기업의 호실적과 연관된다.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승승장구 중이다. 3분기 기준 두 기업의 합산 누적 영업이익은 20조7945억원으로 지난해 17조529억원을 3개 분기 만에 넘어섰다. 현대모비스의 3분기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한 6902억원을 기록했다.

기아의 3분기 이익률은 11.9%, 순이익률은 9.3%로 최근 10년 사이 최고 수준이며 부채비율과 유동비율도 각각 80.0%, 141.3%로 안정적이다. 통상 부채비율이 100% 이하이고 유동비율이 100% 이상일 때 재무구조가 튼튼하다고 본다. 지난 2분기 기준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의 부채비율은 45%, 37.1%로 매우 안정적이다.

FCF가 큰 폭으로 개선되며 현대차그룹의 미래 비전 전략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지난 4월 현대차그룹은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분야에 24조원을 투자해 글로벌 3위 업체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이는 앞서 밝힌 21조원에서 3조원 늘어난 투자액이다. 올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목표액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자세한 배당금액과 목표 전망치는 내년 CEO 인베스터 데이 때 확정될 전망이다.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현금 보유량을 늘려 보수적인 기조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현대차의 경우 지난 10월 실적 발표 컨퍼런스 당시 올해 투자 계획을 연초 9조2000억원에서 8조9000억원으로 낮추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선제적인 자금 확보로 투자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유동성 대비에 나서겠다는 계산이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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