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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유니클로, 순이익보다 많은 배당잔치…日 본사와 롯데쇼핑 돈방석
유니클로, 순이익보다 많은 배당잔치…日 본사와 롯데쇼핑 돈방석
  • 장원수 기자
  • 승인 2023.12.11 1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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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매운동은 퇴색한지 오래…그들만의 성찬을 즐기는 듯
유니클로(UNIQLO) 매장. <Freepik>

[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유니클로의 국내 운영사인 에프알엘코리아가 2년 연속 당기순이익보다 더 큰 규모의 배당을 단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프알엘코리아의 2022회계연도(2022년9월∼2023년8월) 배당금은 1800억 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272억원이었다.
 
에프알엘코리아는 2021년회계연도에도 순이익(891억원)보다 509억원 많은 1400억원을 배당했다. 
 
에프알엘코리아는 2004년 롯데쇼핑과 유니클로 본사인 일본 패스트리테일링이 각각 지분 49%·51%를 출자해 설립한 합작회사다. 롯데쇼핑의 지분구조를 보면 최대주주는 지분 40%를 보유한 롯데지주이고 신동빈 롯데 회장은 10.2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배당금은 일본 본사와 롯데쇼핑에 돌아갔다.  지분에 따라 배당금 1800억원 중 패스트리테일링이 918억원, 롯데쇼핑이 882억원을 각각 받은 셈이다.
 
통상 기업은 한해 영업활동을 통해 발생한 이익 중 일부를 주주에게 배당하기 때문에 2년 연속 순이익을 웃도는 배당은 이례적이다. 게다가 에프알엘코리아는 2019년 7월 일본 정부의 한국에 대한 반도체 수출 규제 조치 이후 국내에서 불매운동 타깃이 돼 실적이 급감했다가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못한 상태다.
 
회사 매출은 2018년도에 1조3781억원으로 정점을 찍고, 2019년도 6298억원으로 반토막이 났다가 지난 연도에 9219억원 수준으로 돌아왔다. 영업이익도 2018년도에 1994억원에서 이듬해 884억원 적자로 돌아섰다가 지난 연도에 1400억원대 수준의 흑자를 냈다. 순이익도 1200억원 수준이다.
 
이 회사의 부채는 고배당 기간 다시 늘었다. 부채총계가 2021년 8월 말 1451억원에서 지난해 8월 말 2088억원으로 늘었고 올해 8월 말에는 2301억원으로 증가했다.

에프알엘코리아의 지난 연도 배당금은 순이익의 141.5%, 그 전년도에는 157.1%였다. 회사는 불매운동 타깃이 된 2019회계연도에는 배당하지 않았고 이듬해에는 100억원을 배당했다.

이에 대한 업계 관계자는 “유니클로로 대변되는 일본 제품 불매운동은 퇴색한 지 오래”라며 “가성비를 앞세운 유니클로 제품은 불황기에 잘 팔리는 경향이 있다. 아마도 앞으로는 실적이 더 좋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의 배당금 잔치는 그들만의 잔치를 즐기려는 듯하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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