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1일 컴투스홀딩스에 대해 게임 및 블록체인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는 사업지주회사라고 전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컴투스홀딩스의 주요사업으로는 지주 및 투자사업과 더불어 모바일 게임, 블록체인 관련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으며, 컴투스 29.4%, 컴투스플랫폼 100.0%, 컴투스플러스 100.0%, 코인원 38.4%, 킴미디어 71.4%, 해외 자회사 등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헌 연구원은 “Web3 시대의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 중심지 구축을 목표로 Web3 자체 메인넷 XPLA 를 2022년 8월에 론칭했다”며 “XPLA의 주요 서비스는 XPLA GAMES(Web3 게임에 특화된 블록체인 게이밍 플랫폼), X-PLANET(K-pop, Art, 게임 등 디지털 자산 엔터테인먼트 공간의 NFT 거래소), Hive Platform(Web3 게임 종합 서비스 플랫폼), Com2Verse(ALL-IN-ONE 메타버스) 등으로 이러한 인프라 등을 기반으로 블록체인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XPLA GAMES에서는 ‘서머너즈워: 크로니클’ ‘미니게임천국’ ‘낚시의 신: 크루’ ‘닌자키우기 온라인’ ‘워킹데드: 올스타즈’ 등의 Web3 게임을 온보딩함에 따라 12월 현재 온보딩 게임수는 11개에 이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무엇보다 지난 11월 XPLA는 카보네이티드(Carbonated)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함에 따라 향후 카보네이티드에서 개발 중인 Web3 게임 신규 타이틀을 XPLA 메인넷에 온보딩 할 예정”이라며 “카보네이티드의 경우 2015년 설립되어 ‘EA’ ‘징가’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등 글로벌 게임사 출신 개발진이 주축이 되어 Web3 시장에 최적화된 트리플A급 게임을 제작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러한 게임들은 고퀄리티 그래픽과 탄탄한 스토리 라인으로 내년 상반기에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XPLA 생태계 확장에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Hive 플랫폼은 인증, 결제, 프로모션, 고객지원, 애널리틱스, Web3 연동 등 다양한 기능을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로 제공하는 ALL-IN-ONE 게임 플랫폼”이라며 “이러한 Hive 플랫폼의 경우 내년에 매출액은 전년대비 3배 이상의 성장, 신규게임 계약건수는 60개로 50% 이상의 증가를 목표로 하고 있어서 게임 플랫폼으로서의 입지가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컴투스홀딩스는 코인원 지분 38.4%를 보유하고 있는데, 최근 비트코인(BTC) 등 상당수 코인들이 급격한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코인원의 거래대금 등이 증가함에 따라 향후 코인원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와 같은 코인원 실적개선 등이 컴투스홀딩스 실적 턴어라운드에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될 뿐만 아니라 코인원 보유 지분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Web3 자체 메인넷 XPLA는 블록체인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는데, 내년 상반기 카보네이티드 Web3 게임 등을 통하여 XPLA 생태계 확장 등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이와 같이 XPLA 생태계 확장이 토크노믹스 구축 등으로 이어지면서 밸류에이션이 리레이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