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신광렬 기자] 넥슨의 신작 ‘더 파이널스’가 출시 첫날부터 스팀 동시접속자 20만명을 기록하는 등 초반 흥행에 성공하며 순항 중이다.

더 파이널스는 스웨덴의 넥슨 산하 게임사 엠바크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작품으로, 지난 10월 26일부터 11월 5일까지 오픈베타 테스트를 실시한 후 12월 8일 진행된 더 게임 어워드(TGA) 직후 기습적으로 출시됐다. 더 파이널스는 오픈베타 테스트 당시 누적 이용자 750만명을 달성하기도 했다.

베타테스트 당시의 인기를 증명하기라도 하듯, 더 파이널스는 평일 낮에 이뤄진 기습 출시에도 불구하고 출시 직후 글로벌 PC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동시 접속자가 20만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게임을 하려는 유저들이 너무 몰려서 한 때 서버가 마비되기까지 할 정도였다.

유저들은 기존 FPS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던 빠른 속도감과, 실시간으로 맵이 파괴되면서 변화하는 전략전술과 액션 등을 해당 작품의 매력 요소로 꼽았다. 한 유저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긴장을 놓을 수가 없었다”며 “해당 게임 특유의 빠른 템포에 익숙해지니 게임이 흥미진진해졌다”고 말했다.

다만 베타테스트 때부터 문제로 꼽히던 핵(불법 프로그램) 유저들과 팀 매칭과 같은 문제는 게임이 롱런하기 위해 해결되어야 할 문제로 꼽히고 있다. 해당 게임에 불만을 표한 한 유저는 “베타테스트 당시부터 핵을 사용해 말도 안 되는 에임(조준)으로 유저들을 학살하는 악성 유저들이 많았는데, 정식 버전에서도 이같은 유저들이 많이 보여서 불쾌했다”며 불만을 표했다.

넥슨 관계자는 “핵과 관련된 문제는 모든 PVP게임들의 고질적인 문제인 만큼, 꾸준히 모니터링을 하고 대안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즐겁고 재밌는 게임 플레이를 위해 운영 측면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