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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분당서울대병원, 아이 여럿 출산해도 체중감량하면 당뇨병 위험 낮아
분당서울대병원, 아이 여럿 출산해도 체중감량하면 당뇨병 위험 낮아
  • 김민주 기자
  • 승인 2023.12.05 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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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분비대사내과 문준호·장학철 교수팀 연구
평균 2.5㎏ 감량한 그룹 췌장베타세포 기능 향상·인슐린 민감성 지수 개선
내분비대사내과 장학철(왼쪽) 교수, 문준호 교수.<분당서울대병원>

[인사이트코리아=김민주 기자] 분당서울대병원은 다출산한 여성이라도 출산 후 체중을 감량한다면 당뇨병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당뇨병은 췌장베타(β)세포의 기능 상실로 인해 인슐린 생산이 잘 되지 않고 고혈당 상태가 지속될 경우 발병하는 만성 질환이다. 보통 유전적인 요인이나 비만, 운동 부족 등 환경적인 요인에 기인하지만 임신-출산도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문준호·장학철 교수팀(공동제1저자 이준엽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은 임신-출산에 따른 산모의 췌장β세포 변화를 파악하고자 임신성 당뇨병이나 임신성 포도당 내성을 진단받은 455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했다. 연구는 4년 동안 다출산(4회 이상, 79명)과 일반 출산(1~3회, 376명)여성의 몸무게, 췌장β세포, 인슐린 민감성 지수 등을 등을 비교·분석했다. 

연구 결과 다출산을 하더라도 4년 동안 약 몸무게 2.5㎏정도 감량한다면 췌장β세포의 기능이 향상되고 인슐린 민감성 지수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출산 후 체중이 증가한 여성의 췌장β세포 기능은 30%나 감소했다.

다출산 여성과 일반 출산 여성 비교 연구에서는 다출산 여성의 췌장β세포 기능과 인슐린 만감성은 일반 출산 여성 보다 감소됐다. 다출산 여성의 췌장β세포를 분석한 결과, 췌장β세포가 임신과 출산이라는 스트레스를 반복적으로 겪으면서 증식 능력을 잃고 텔로미어 길이가 짧아짐(노화)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 결과에 따라 다출산 여성은 일반 출산 여성에 비해 췌장β세포의 기능이 떨어질 위험성이 높지만, 체중을 감량할 경우 당뇨병 위험을 막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 출산 후 체중감량의 중요성을 시사했다.
 

다출산 산모는 췌장베타세포가 노화돼 당뇨병 위험이 증가하지만 체중을 감량할 경우 췌장베타세포 기능이 개선되고 당뇨병 위험이 감소한다.<분당서울대병원>

문준호 교수는 “다출산 여성의 췌장β세포는 여러 번 팽창 및 축소하는 과정에서 점차 노화되고 인슐린 분비 능력이 감소한다”며 “췌장β세포의 기능 개선 및 당뇨병을 막기 위해 출산 후 적극적인 체중감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2023년 대한당뇨병학회 진료지침에서는 당뇨병 위험을 줄이기 위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는 식이요법, 운동, 수유 등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권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학술지 중 하나인 ‘네이쳐(Nature)’의 제휴 학술지이자 SCI 학술지인 실험 분자 의학(EMM)에 게재됐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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