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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프롭핀테크’ 기업 도약 노리는 주은영 베스트핀 대표
‘프롭핀테크’ 기업 도약 노리는 주은영 베스트핀 대표
  • 남빛하늘 기자
  • 승인 2023.12.01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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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보대출 받을 땐 ‘담비’를 불러주세요
주은영 베스트핀 대표.<이원근>

[인사이트코리아=남빛하늘 기자] 통상 신용대출을 받으려 할 때 금융소비자들은 토스나 카카오페이·핀다 같은 핀테크 플랫폼을 찾는다. 여러 금융회사 상품의 금리·한도를 한 눈에 비교하고, 실행까지 ‘원스톱(One-stop)’으로 가능하기 때문이다. 코로나19를 겪으며 ‘비대면 금융’이 확고하게 자리 잡은 결과다.

하지만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은 아직까지 전 과정을 100% 비대면으로 진행하기 어려운 상품으로 꼽힌다. 물론 온라인에서 금리·한도를 비교할 수 있지만, 근저당권 설정·주택 소유권 이전 등기 등 혼자 해결하기에는 복잡하고 번거로운 절차가 너무 많아서다.

베스트핀 주은영 대표가 ‘담비’를 출시한 것도 소비자들의 이런 페인포인트(Pain point)를 해소하기 위해서였다. ‘담보대출 비교’의 줄임말인 담비는 금융권 최초의 온라인 주담대 비교 플랫폼으로,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06년부터 17년간 KB국민은행의 오프라인 대출모집법인인 ‘베스트엘씨’를 이끌고 있는 주은영 대표는 담보대출 분야에서 전문가로 통한다. 주 대표는 2019년 베스트엘씨의 온라인사업부를 신설했고, 2021년 1월 이를 독립 법인 베스트핀으로 출범시켰다.

담비, 100% 비대면 어려운 주담대 ‘하이브리드’로 제공

지난 11월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소재 베스트핀 본사에서 <인사이트코리아>와 만난 주 대표는 “2021년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이 시행되면서 본격적으로 플랫폼에서 모든 금융기관의 대출상품을 비교할 수 있게 됐다”며 “이에 발맞춰 베스트핀을 설립하고, 담비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주 대표는 아직까지 담보대출 만큼은 100% 비대면으로 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 시장은 100% 정보기술(IT)로 할 수 없는 부분이 많다”며 “IT가 발전해 있는 해외에도 모기지(Mortgage) 같은 경우 어드바이저(Adviser)가 다 붙는다”고 설명했다.

보험시장에 빗대어 보면 자동차보험·실손의료보험은 온라인을 통해 보험소비자 스스로 가입할 수 있지만, 상품 구조가 복잡한 변액보험·종신보험 같은 고관여보험의 경우 보험설계사의 직접적인 도움이 필요한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이에 따라 담비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예컨대 소비자가 담비 앱(App)을 통해 담보대출 상품의 금리·한도를 비교해본 뒤 비대면과 대면 채널을 선택 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주 대표는 “비교는 온라인으로 할 수 있지만, 담보대출은 소득 환산 방법이라든지, 소유권 등기 이전이라든지 비대면으로 할 수 없는 부분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 이런 복잡한 프로세스가 존재함에 따라 담보대출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방식은 통할 수 있었다.

베스트핀에 따르면 담비는 서비스 출시 이후 최근까지 총 누적 대출 비교 금액 20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기준 누적 비교 금액(6조8011억원)에 비하면 어마어마한 성장이다. 전체 회원수는 51만명을 넘어섰으며, 월간활성이용 자수(MAU)는 최대 12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혁신금융 서비스 선정…“차별화·자질 높은 상담사 소개”

담비는 지난 7월 ‘대출모집인 연계 주담대 비교 플랫폼’ 혁신금융 서비스로 선정됐다. 소비자가 입력한 정보를 바탕으로 대출모집인이 최적의 상품과 조건을 제시하고, 소비자가 이를 비교·선택 후 대출모집인과의 오프라인 상담을 통해 대출 신청을 진행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담비의 대출모집인 연계 서비스는 연내 담비 앱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에 혁신금융 서비스로 선정된 업체는 담비를 비롯해 토스·뱅크몰·파운트파이낸스 등 4곳이다. 주 대표는 “담비의 경우 오프라인 대출모집법인(베스트엘씨)을 오랜 기간 운영해온 경력과 노하우가 있다”며 “그만큼 고객에게 좀 더 많은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차별화되면서도 자질 높은 상담사를 소개하고 연결해 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단순하게 물건을 구입하고, 대리기사처럼 운전을 해주는 게 아니라 금융상품에 대한 컨설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소비자가 한 은행의 대출상품을 선택했다 하더라도 프로세스상에서 만족 혹은 불만족이 있을 수 있다”며 “담비는 그런 부분에서 별 5점을 받을 수 있는 차별화 된 서비스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주은영 베스트핀 대표.<이원근>

이를 통해 전체 주담대 중 약 80%를 차지하는 5대(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 시중은행과의 제휴도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주 대표는 “5대 시중은행도 비교 플랫폼에 입점 해야 하지 않을까 고민을 하고 있을 것”이라며 “이번에 혁신금융 서비스를 신청하게 된 이유도 여기 있다”고 소개했다.

대출모집인 연계 주담대 비교 플랫폼 혁신금융 서비스의 경우 금융사와 직접 계약이 아닌, 대출모집법인과 계약해 상품을 얻는 구조다. 예를 들어 담비가 하나은행 대출모집법인과 계약하면, 하나은행 상품을 취급할 수 있게 되는 식이다.

주 대표는 “물론 원청(은행)의 동의는 있어야겠지만, 직접 계약 방식은 아니어서 이런 방식으로 5대 시중은행 상품을 넣으려고 계획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모집법인의 역할이 중요해진 만큼, 최근 ‘대출성 상품 금융상품판매대리·중개업 협회’도 출범했다”고 덧붙였다. 주 대표는 해당 협회의 초대 협회장이다.

‘프롭핀테크’ 기업 도약 목표…금융·부동산 원스톱 솔루션 제공

베스트핀은 ‘더 가까운 대출 전문가’를 2024년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주 대표는 “내년에는 단순히 대출비교 플랫폼이 아닌 소비자들에게 뎁스(Depth)있게 다가가는 전략을 펼치는 등 브랜드를 좀 더 차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커뮤니티 공간과 피드 공간에 공을 들일 방침이다. 주 대표는 “담보대출은 충동 구매처럼 구입하는 게 아니다 보니 고객들과 오랫동안 호흡해야 한다”며 “주택·부동산에 관심 있는 고객들과 좀 더 깊게 호흡할 수 있는 콘텐츠를 구성해 나갈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담비는 단순히 담보대출 상품을 비교하고 대출모집인을 연계해주는 데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간다. 집을 구하려는 소비자에게 부동산중개업소를 연결해주는 식이다. 주 대표는 “중개수수료가 아깝지 않을 만한 잘 하는 중개업소를 소개하고, 그 곳에서 계약을 하면 담비 플랫폼에서 대출 받을 수 있게 소개하는 프로세스를 내년에 본격적으로 진행하게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주 대표는 10년 뒤 베스트핀이 ‘프롭핀테크(프롭테크와 핀테크의 합성어)’ 기업으로 성장해 있기를 바라고 있다. 그는 “베스트핀의 미션이 ‘베스트 파이낸셜 파트너 포 유어 하우징 라이프(Best financial partner for your housing life)’”라며 “금융과 부동산에 관련된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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