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명백한 범법행위가 적발에도 책임 회피하고 졸속 조치
[인사이트코리아=선다혜 기자] 건물 외벽에 철근이 누락된 것으로 드러난 검단신도시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이 시행사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게 전면 재시공을 요구하고 나섰다.
24일 검단 AA21블록 안단테 입주예정자 500여명은 인천시 남동구 LH 인천지역본부 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입주예정자들은 “아파트 시행사 LH는 명백한 범법행위가 적발됐는데도 책임을 회피하고 졸속 조치를 하고 있다”면서 전면재시공을 주장했다.
해당 아파트는 13개동, 총 1224가구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었다. 지난 4월 인천 검단 신축아파트 붕괴사고 이후 정부의 안전점검이 시행되던 중인 6월 주거동 외벽 철근이 누락된 사실이 드러났다. 이로 인해 이 아파트는 현재 공사가 중단됐다.
입주예정자 협의회는 “아파트는 당초 계획 대비 70% 이상 철근이 누락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LH 사장은 국정감사 과정에서 전면 재시공을 하겠다고 답변했으나 이를 지키지 않고 안전 진단을 먼저 하겠다는 입장”이라며 “철근 누락에 관련된 LH 관계자들도 중징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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