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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2023 BEST CEO TOP 10] 최수연 네이버 대표, 글로벌 ‘AI 제국’ 넘본다
[2023 BEST CEO TOP 10] 최수연 네이버 대표, 글로벌 ‘AI 제국’ 넘본다
  • 정서영 기자
  • 승인 2023.11.24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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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매출·영업이익 역대 분기 최대 실적
생성형 AI 서비스 라인업, 수익화 로드맵 공개
“축적된 기술력 바탕 글로벌 도전 박차 가할 것”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가 24일 생성형 AI를 중심으로 한 팀네이버의 기술 방향성과 사업 전략을 공유하는 컨퍼런스 ‘DAN 23’에서 발표하고 있다.<네이버>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지난 8월 생성형 AI를 중심으로 한 팀네이버의 기술 방향성과 사업 전략을 공유하는 컨퍼런스 ‘DAN 23’에서 발표하고 있다.<네이버>

(편집자주) 2023년 한해가 저물고 있다. 국내외에서 그야말로 많은 일들이 일어났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끝 모를 수렁으로 빠져들고 있다. 이슬람 과격단체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시작된 전쟁은 야만, 그 자체다. 대한민국은 올 한해 내내 격랑에 휩싸였다. 경제는 곤두박질치고, 사회는 혼란스러웠다. 이런 상황에서도 기업인들은 열심히 뛰었다. 1달러라도 더 벌어들이기 위해 수출전선을 누볐고, 기술개발에 매진했다. <인사이트코리아>는 2023년 송년 기획으로 ‘BEST CEO TOP10’을 선정했다. 남다른 열정과 혜안으로 올 한해를 빛낸 기업가들이다. 이들의 흥미진진한 스토리는 경영자들에게 용기를 심어주고, 도전을 위한 자극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창업이나 샐러리맨 신화를 꿈꾸는 젊은이들에겐 새로운 목표와 희망이 생기길 바란다.

[인사이트코리아=정서영 기자]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취임 2주년을 앞둔 가운데 AI, 디지털트윈 등 여러 영역에서 성과를 거두며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그간 최 대표는 ‘1980년대생 CEO’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으며 선임 당시 우려 섞인 반응이 나왔으나, 최근 공격적 행보가 이어지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올해 3분기 네이버는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와 비교해 18.9% 증가한 2조4453억원, 영업이익은 15.1% 상승한 3802억원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다.

최 대표는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경기 둔화가 지속되는 중에도 검색 효율, 콘텐츠 소비와 체류 시간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선보였다”며 “기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새로운 수익화 방안을 모색하고 비용 구조의 재설계 작업을 진행해 수익성을 개선한 결과 3분기 의미 있는 규모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3분기에는 네이버 사업부문 중 커머스를 중심으로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중개 및 판매 매출은 브랜드스토어, 여행, 중고거래 플랫폼 크림의 거래액 성장과 포시마크 편입 효과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확대됐다. 포시마크 편입 효과를 제외해도 전년 동기 대비 14.7% 성장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최 대표는 올해 초 북미 C2C플랫폼 ‘포시마크’를 인수할 당시 12억 달러(한화 약 1조5000억원)를 투자하며 고가 인수 논란에 휩싸였다. 하지만 인수 이후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포시마크의 광고 성장과 함께 라이브 스트리밍 방송인 포시쇼 매출 비중도 늘어나고 있어서다.

AI, 디지털트윈…글로벌로 날개짓 하는 ‘네이버’

네이버가 최근 가장 내세우는 사업 ‘인공지능(AI)’도 최 대표의 성과에 한몫하고 있다. 지난 8월 네이버는 자체 생성형 AI ‘하이퍼클로바X’와 이를 기반으로 한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X’, 생성형 AI 검색 ‘큐(CUE):’를 공개한 이후 꾸준히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대화형 AI 서비스인 클로바 X가 문서 작성, 창작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기업과 개인의 생산성 향상을 꾀하는 도구라면, 큐는 생성형 AI를 검색에 접목, 복잡한 질의에도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검색 편의를 획기적으로 높인 것이 특징이다.

최 대표는 “생성형 AI는 계획대로 서비스 고도화와 업데이트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예상보다 좋은 결과를 보이고 있다”며 “큐의 경우 만족도가 높아 내년에는 모바일 환경에도 적용하고 멀티모달(복합정보처리) 기술을 지원하는 등 단계적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의 제2 데이터센터 ‘각 세종’ 전경.<네이버>

네이버는 AI 서비스 확대로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이에 대응 가능한 제2 데이터센터 ‘각 세종’을 이달 초 열었다. 각 세종은 6차까지 전체 증설 시 최대 60만 유닛의 서버 수용이 가능하다. 현재 1차적으로 서버동 북관만 오픈한 상태로, 전체 예정 규모의 6분의 1에 해당하는 크기다. 각(閣)은 네이버가 2013년 국내 인터넷 기업 최초로 구축한 자체 데이터센터다. 같은 해 ‘각 춘천’이라는 이름의 데이터센터를 열었으며, 2023년 제2데이터센터 ‘각 세종’을 개관했다.

오픈식에 참석한 최 대표는 “최근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가 기술 혁신의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지만, 네이버는 이미 10년 전 ‘각 춘천’ 오픈 이후부터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를 준비해왔다”며 “네이버가 올해 하이퍼클로바X를 출시하고 사우디에 기술 수출을 할 수 있었던 것도 미리 기술에 투자하고 준비해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지난 10월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네이버>

네이버는 지난 10월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1억 달러(약 1350억원) 규모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로부터 국가 차원의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을 맡아, 5년간 수도 리야드를 비롯해 5개 도시를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네옴시티 등 대규모 스마트시티 사업을 추진하는 사우디아라비아가 필수 인프라인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을 네이버가 도맡게 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를 계기로 기술 기반 글로벌 진출도 가속화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실제로 이달 사우디에 이어 UAE도 디지털 전환을 위해 ‘네이버 1784’를 방문해 디지털 트윈, 로보틱스, 생성형 AI 등 네이버의 첨단 기술을 접목할 가능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 1784는 로봇 친화형 빌딩이자 첨단기술이 집약된 ‘테크 컨버전스 빌딩’이다.

최 대표는 “3분기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라인업과 수익화 로드맵을 공개하고 앞으로의 AI 사업 방향을 제시했으며 영역별 성장세를 이어 나갈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며 “이번 디지털 트윈 기술의 사우디아라비아 사업 추진 건을 비롯해 서비스뿐 아니라 그동안 축적된 기술력을 활용한 글로벌 도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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