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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조선 왕세자의 집무 공간...'경복궁 계조당' 복원 기념 전시
조선 왕세자의 집무 공간...'경복궁 계조당' 복원 기념 전시
  • 김민주 기자
  • 승인 2023.11.14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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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부터 내달 18일까지 내부 공개
경복궁 동쪽 동궁 권역 중심 건물...왕세자 일상·의례 소개
14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 계조당이 복원 완료돼 공개되고 있다. 계조당은 세종 즉위 25년차인 1443년 왕세자(훗날 문종)의 집무 공간으로 건립됐다.<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김민주 기자] 조선시대 왕세자의 집무 공간인 경복궁 계조당이 110년만에 복원 돼 관람객을 맞는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이달 15일부터 내달 18일까지 계조당에서 '왕세자의 공간, 경복궁 계조당' 전시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계조당은 경복궁 동쪽에 위치한 동궁(東宮) 권역의 중심 건물이다.

조선의 제4대 임금인 세종(재위 1418∼1450)이 훗날 문종(재위 1450∼1452)이 되는 왕세자가 집무를 보거나 외국 사신을 접견하는 공간으로 쓰기 위해 1443년 건립했다.

이후 문종의 생전 뜻에 따라 단종이 즉위한 1452년 철거했으나 1868년 경복궁을 중건하면서 다시 지었고, 당시 왕세자였던 순종(재위 1907∼1910)이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계조당은 1910년대에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가 조선 왕실의 권위를 지우고 식민 통치 정당성을 알리는 조선물산공진회 행사를 준비하면서 완전히 철거됐다.

지난 9월 복원된 계조당은 조선 왕세자의 삶을 보여주는 전시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정면 5칸, 측면 3칸 규모의 본당 내부에는 왕세자 책봉 과정에서 임금이 왕세자에게 내리는 죽책, 교명, 도장 등을 복제한 유물 10여 점을 선보인다.

계조당을 사용한 두 왕세자, 문종과 순종 관련 유물도 볼 수 있다.

왕세자 권위 상징하는 의장도 볼거리

전시 공간에는 역대 국왕의 글과 글씨를 모아 놓은 '열성어필'(列聖御筆)에 실린 문종의 글씨, 세종 때 발명한 측우기 등이 함께 놓여 있어 문종의 업적을 살펴볼 수 있다.

왕세자의 권위를 상징하는 의장도 주요 볼거리 가운데 하나다.

의장은 왕이나 왕실의 주요 인물이 행차할 때 깃발이나 부채 등 위엄을 나타내는 상징물을 갖춰 늘여 세우는 것으로 상상 속 동물인 기린이 그려진 깃발 등을 볼 수 있다.

계조당 탄생부터 복원까지 전 과정과 왕세자 행렬 모습을 담은 영상도 마련됐다.

전시를 기획한 손은미 학예연구사는 "복원한 계조당 내부를 공개하는 건 처음"이라며 "조선시대 왕세자의 삶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유물을 직접 만지며 체험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계조당 내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관람 할 수 있다.

전시가 열리는 동안 토·일요일에는 전문해설사와 함께 계조당과 자선당, 비현각 등 동궁의 주요 건물을 둘러보는 특별 해설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해설 프로그램 예약은 회차당 15명씩 선착순으로 사전 예약을 받아 진행한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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