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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4 14:59 (수) 기사제보 구독신청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김장 행사에 SK텔레콤 부사장 초대한 까닭은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김장 행사에 SK텔레콤 부사장 초대한 까닭은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3.11.02 18: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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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제휴와 ESG 함께 하는 동반자 관계 과시…임기 말까지 동맹 지속
함 회장, 디지털 금융과 ESG 선도그룹 목표…SK 최적의 파트너
함영주(왼쪽 다섯 번째)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그룹 경영진들과 함께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에 참석해 김장을 담그고 있다.하나금융지주
함영주(가운데)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그룹 경영진들과 함께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에 참석해 김장을 담그고 있다. 이 행사에는 엄종환 SK텔레콤 부사장이 참석해 하나금융그룹과 SK그룹의 우호적인 협력 관계를 보였다. <하나금융지주>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하나금융그룹과 SK그룹이 사회공헌활동에 함께 나서고 있다. 사업적 제휴 뿐만 아니라 ESG경영에서도 보폭을 맞추고 있다. 함영주 회장이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금융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ESG 경영을 선도하기 위해 해당 분야에 강점이 있는 SK와 더욱 관계를 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은 전날 명동사옥에서 함영주 회장을 비롯한 그룹 경영진, 임직원, 임직원 배우자로 구성된 가족사랑봉사단은 그룹 차원의 봉사활동 ‘2023 모두하이데이’를 시작하며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엄종환 SK텔레콤(SKT) 부사장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엄 부사장은 하나금융그룹과 SK그룹의 협력 관계에서 가교 역할을 맡은 핵심 책임자 중 하나다. 엄 부사장은 SKT에서 ESG협의체격인 ESG추진 ESG얼라이언스(Alliance)를 담당한다.

엄 부사장은 하나금융의 중요한 행사 자리에도 곧잘 얼굴을 비춘다. 하나금융이 AI 분야 등 청년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는 ‘하나 디지털 파워 온 프로젝트’ 2기 선포식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여하는 등 정부 관심을 받았는데, 이 자리에도 엄 부사장이 자리했다. SKT도 물론 이 사업을 후원하고 있다.

ESG 활동까지 함께 할 정도로 두 그룹이 이전보다 가까워진 것은 사실이다. 지난 7월 말 하나금융은 684억원 규모의 SKT 지분과 SKT가 보유한 316억원 규모의 SK스퀘어 지분을 매입하고 SK텔레콤은 3300억원 규모의 하나카드 지분을 매각하고 같은 규모의 하나금융지주 지분을 매입했다.

AI 기반 금융 서비스 개발 구체화

두 그룹의 협력은 AI과 클라우드, 메타버스 등 정보통신기술(ICT) 전방위에서 이뤄지고 있다.

우선, AI 기반 금융 서비스 개발 작업이 구체화되고 있다. 하나금융과 SKT는 지난 7월 서울 강남구 공유오피스 스파크플러스 코엑스점에 AI 유망 스타트업을 위한 사무공간 ‘AI 랩 포 스타트업’을 열며 AI 사업을 함께 추진할 기업들을 발굴·육성하고 있다.

또한 SKT는 8월 AI콘택트센터(AICC) 개발사 페르소나AI에 대한 지분투자를 단행해 3대 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하나금융과 지분교환을 통한 협력을 강화할 때 협력할 사항이었던 AICC 도입을 구체적으로 실행하기 위한 행보다.

하나금융 역시 자체적으로 AI 기술 내재화에 힘쓰고 있다. IT계열사 하나금융티아이 산하 사내독립기업(CIC)인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을 중심으로 신용평가, 초개인화 자산관리, 위험 탐지, 금융 특화 챗봇 등 금융과 밀접한 다양한 AI 기술을 자체 개발하고 있다.

하나금융과 SKT의 관계 강화는 디지털 금융 혁신과 ESG경영 선도금융그룹 도약을 임기의 마스터플랜으로 내건 함영주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2022년 3월 취임한 함 회장의 임기는 오는 2025년 3월까지다. 공교롭게도 하나금융과 SKT의 상호지분 의무 보유도 2025년 3월까지다.

금융권 관계자는 “양그룹의 협력관계는 김승유 전 하나금융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우정에서 시작됐는데 함영주 회장 취임 이후로 실질적인 사업 동반자 관계로 올라간 듯하다”며 “ESG 경영 수준이 높고 이를 선도해온 SK그룹은 ESG경영을 선도하겠다는 함 회장에게 최적의 파트너일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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