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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2 18:46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메디톡스·유한양행 인재 ‘떡잎부터 키운다’…진로체험 기회 확대
메디톡스·유한양행 인재 ‘떡잎부터 키운다’…진로체험 기회 확대
  • 김민주 기자
  • 승인 2023.10.30 18: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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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톡스, 동아쏘시오그룹, 종근당, 유한양행 등 청소년 진로체험 프로그램 운영
지난 24일 메디톡스 광교 R&D센터에서 진행된 '학생과 기업이 만나는 경기도 진로체험' 행사에 참여한 효명중학교 학생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메디톡스>

[인사이트코리아=김민주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급성장하면서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진로 탐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이들 기업들은 청소년들과의 접점을 확대하며 진로체험 기회 마련에 앞장서고 있다.

30일 바이오제약기업 메디톡스가 광교 R&D센터에서 효명중학교 학생들과 ‘학생과 기업이 만나는 경기도 진로 체험’ 행사를 지난 24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효명중학교 학생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생들의 진로 탐색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현직 연구원들의 강연, 학생들과 연구원간 멘토링 간담회가 진행됐다.

송윤석 메디톡스 수석은 ‘제약회사 연구원은 어떤 일을 할까’란 주제로 R&D 분야에 종사하는 연구원의 특장점을 소개했으며, 윤지애 수석은 ‘미생물과 바이오 산업’ 특별 강연을 통해 다소 어려울 수 있는 내용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설명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효명중학교 이주아(14) 학생은 연구원들과의 멘토링 시간을 통해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신약 개발에 관심이 많았는데 교과 과정보다 심도 있는 강연을 듣게 되어 보람찼다”며 “이번 행사 참여를 계기로 보다 구체적으로 진로를 설정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메디톡스의 이번 행사는 올해 경기도교육청, 경기도청소년수련원과 ‘학생과 기업이 만나는 경기도 진로 체험’ 업무협약(MOU) 체결에 따른 것이다. 지난 4월 경기 시흥 함현중학교에서 첫 행사를 진행했으며, 이번 효명중학교 학생들과 두 번째로 진행했다. 메디톡스는 중·고등학생들의 진로 교육 사각지대 최소화와 농어촌 및 취약 지역 청소년을 위한 진로 탐색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해당 행사를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5일 동아쏘시오그룹은 경북 상주고등학교 과학중점반 42명 학생들을 대상으로 동아에스티 송도캠퍼스와 바이오텍연구소 견학 프로그램을 실시했으며, 8월엔 종근당 고촌이종근기념관 진로교육 프로그램에 선정된 송악청소년문화의집방과후아카데미 청소년들이 “나는야! 제약회사 연구원” 주제로 진로 체험에 참여했다. 청소년들은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종근당빌딩의 이종근 기념관에 방문해 회사의 설립 배경과 역사에 대해 설명을 듣고, 조별 미션을 수행하면서 제약회사 연구원이 하는 일을 간접 경험했다.

유한양행 오세웅 연구소장(부사장)이 버들과학교실에서 신약 개발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유투브 화면 캡쳐>

지난 7월 유한양행은 교육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선정한 제1차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에 선정됐다.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제는 최근 2년 내 전국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료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기부 형태로 제공하는 기업, 기관에 안전성, 우수성 등을 평가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이 회사는 진로 탐색과 체험의 기회가 적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기간 동안 비대면으로 진로체험기회를 제공했으며, 제약회사 연구소를 온라인으로 연결하는 ‘버들과학 진로캠프’는 견학, 연구원 멘토링, 과학 교과 실무 체험과정 등을 제공한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해당 프로그램과 관련해 “연구원들의 재능기부 기반 CSR활동 일환으로 코로나19 시기 비대면으로 진행했던 온라인 프로그램을 향후 연구소 탐방 등 오프라인 활동 등을 추가해 하이브리드(hybrid) 방식의 운영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이 발표한 ‘2022년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학생들은 진로 탐색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희망 직업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없다’고 응답한 학생 비율은 초등학생 19.3%, 중학생 38.2%, 고등학생 27.2%로 조사돼,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당시(초12.8, 중29.1%,고 20.5%)보다 늘어났다.

2021년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에서 실시한 설문에서도 청소년들이 코로나19 이후 학교생활 중 가장 힘든 점 중 하나로 ‘진로탐색의 어려움(32.8%)’을 꼽았다. 이는 비대면 수업이 일상화되면서 진로설계를 돕던 체험 활동 등이 대폭 축소된 것이 주된 요인으로 해석된다.

주희석 메디톡스 부사장은 “한국 바이오의 미래를 만들어갈 인재 양성을 위해 메디톡스는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학생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계속 발굴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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