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자의 투자 수요 확보, 회사채 발행 등 자본조달 용이 '기대'
[인사이트코리아=선다혜 기자] 대한항공이 8년 만에 A등급으로 복귀했다.
27일 대한항공은 한국신용평가 신용등급이 기존 BBB+(플러스)에서 A-(마이너스)로 상승했다. 지난 2015년 이후 8년 만에 A등급을 회복한 것이다.
대한항공이 신용등급을 회복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국제선 여객사업 정상화, 화물시황 둔화 및 고유가 등 비우호적인 외부변수에도 양호한 이익창출력, 재무여력 확충 및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 개선된 재무안전성 유지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신용등급 상향에 따라 대한항공은 새로운 기관투자자들의 투자 수요를 확보하고 회사채 발행 등 자본조달이 더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에도 충분히 버텨낼 수 있는 재무적 체력을 갖췄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대한항공은 한국ESG기준원이 최근 발표한 2023년 상장기업 ESG 평가에서 4년 연속 통합등급 A등급을 획득했다. 사회(S) 부문의 경우 A+로 지난해보다 한 단계 올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견조한 영업실적과 안정된 재무적 지표가 신용등급 향상을 이끌었다"며 "대한항공의 단단한 기초체력이 시장 안팎에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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