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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8 11:42 (일) 기사제보 구독신청
빗썸에 코빗까지, 거래 무료 수수료 선언…‘치킨게임’ 전락하나
빗썸에 코빗까지, 거래 무료 수수료 선언…‘치킨게임’ 전락하나
  • 정서영 기자
  • 승인 2023.10.20 17: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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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코빗, 거래지원 가상자산 수수료 ‘무료화’
“수수료 무료 정책, 치킨 게임 초래할 수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과 코빗이 거래지원하는 모든 가상자산에 대해 수수료 전면 무료화를 실시하고 있다.<각 사>

[인사이트코리아=정서영 기자]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이 빗썸에 이어 거래지원 중인 가상자산에 대한 무료 수수료 정책을 실시한다. 거래소 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치킨게임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코빗은 20일부터 거래지원하는 전체 가상자산에 대해 거래 수수료 전면 무료 이벤트를 실시한다. 기존 테이커 주문 거래 시 매겼던 0.2%의 거래 수수료를 무료로 전환한 것이다. 여기에 코빗은 수수료 무료뿐만 아니라 기존 메이커 주문 시 코빗이 일체의 수수료를 받지 않고 오히려 거래 금액의 0.01%를 고객에게 지급하는 ‘메이커 인센티브’ 시스템도 그대로 유지한다.

코빗의 이번 정책은 지난 4일 빗썸이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실시하면서 시장점유율을 회복하자, 이와 같은 전략을 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가상자산 시장은 국내 1위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의 점유율이 90%에 육박하는 등 독주 체제로 굳어지는 양상을 보이자 다른 거래소들은 이를 견제하기 위해 수수료 무료 정책 등을 통해 점유율 상승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달 초 빗썸은 수수료 무료 정책을 시행함에 따라 거래지원하는 가상자산의 거래 수수료를 기존 0.04~0.25% 수준에서 0%로 변경했다. 그러자 한 자릿수대까지 떨어졌던 빗썸의 거래량 점유율은 단숨에 20%대까지 상승했다. 업계 안팎에서는 ‘거래지원 가상자산 수수료 전면 무료화’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빗썸 관계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료 수수료…치킨게임으로 치닫나

하지만 가상자산 거래소의 경우 매출 대부분이 수수료인 점을 감안하면 수수료 무료로 인한 경쟁이 과열되면 될수록 모두 손해를 보는 치킨게임으로 전락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들은 가상자산 침체기가 계속되면서 실적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어서다. 업비트와 빗썸을 제외하고는 코인원, 코빗, 고팍스는 적자 전환했다. 업비트와 빗썸도 지난해와 비교해 영업이익이 절반 넘게 줄었다.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거래소 수익 구조가 대부분 수수료인 상황에서 수수료 무료정책을 실시하는 것은 치킨 게임을 초래하는 것”이라며 “한편으로는 반전시킬 카드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만큼 절박한 상황을 방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흐름이 지속되면 원화마켓 거래소 중 남은 코인원과 고팍스도 무료 수수료 정책을 내놓을 수밖에 없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코인원 관계자는 “수수료 정책과 관련해서는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고팍스 관계자는 “고객을 위한 편의를 고민하고 있으며, 회사 상황에 맞춰 최대한 빠르게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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