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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2-22 23:09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무리한 비행 일정 탓 지연율 높은 LCC…에어서울 ‘불명예’ 1위 등극
무리한 비행 일정 탓 지연율 높은 LCC…에어서울 ‘불명예’ 1위 등극
  • 김재훈 기자
  • 승인 2023.10.16 1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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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서울, 2019년부터 2023년 5년 내내 지연율 1위
항공기 적어 운항 지연시 연쇄 작용 막기 어려워
지난 1~8월 국내 항공사 중 에어서울이 지연율 1위를 차지했다.<에어서울>

[인사이트코리아=김재훈 기자] 국내 항공사의 여객편 지연율 상위권에는 모두 저비용항공사(LCC)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에어서울이 지연율 1위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대형항공사(FSC)보다 LCC의 여객기가 적어 운항 스케줄이 빡빡한 것이 원인이라고 지목한다.

국토교통위원회 허종식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항공사별 지연율’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지연율 1위는 에어서울로 나타났다. 에어서울은 2019년 36.4%, 2020년 10%, 2021년 13.2%, 2022년 14.1%, 2023년(8월 기준) 39.6%의 지연율을 기록해 5년 내내 가장 높았다. 

올해 1~8월 기준 지연율은 에어서울에 이어 티웨이항공(30.9%), 이스타항공(28.2%), 진에어(28.1%), 제주항공(27.8%) 순이었다. 올해 1~7월 기준 국내 FSC인 아시아나항공은 22.4%, 대한항공은 18.2%의 지연율을 보였다. 올해는 전년 대비 지연율이 2배 이상 증가했는데 이는 여객편 지연 기준이 강화됐기 때문이다.

지난해까지 여객기 지연의 기준은 국내선 30분 초과, 국제선 1시간 초과였지만 올해부터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기준인 15분(국내선·국제선 동일)으로 변경됐다. 

‘A/C접속’ 지연 원인 75%…무리한 비행 일정 편성에 따른 결과

지연 원인으로 지목된 건 ‘연결편 지연에 따른 연쇄작용’이 75%를 차지했다. 이어 수속·보안검색 등에 따른 지연인 공항 및 출입국 절차’가 8%, 다른 비행기와의 안전거리를 위한 지연인 ‘항공교통흐름’이 5%였다.

지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연결편 지연에 따른 연쇄작용’은 ‘A/C접속’으로 불리기도 하며 하나의 항공기가 공항에 도착해 점검 후 새로운 항로에 배치되는 과정을 뜻한다. 운항 일정이 빡빡할 경우 하나의 항로가 지연되면 다른 항로 또한 줄줄이 지연된다. 대체편이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지연 운항을 막을 수 없다는 얘기다. 

이휘영 인하공업전문대학교 항공경영학과 교수는 “저비용 항공사의 경우 한정된 기재를 가지고 운영하다보니 운항 횟수를 최대로 늘려 수익을 낸다”며 “여유 시간이 길지 않은 상황에서 한 대의 운항이 지연되면 이후의 일정이 연속적으로 지연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휘영 교수는 이어 “대한항공 같이 규모가 큰 항공사의 경우 2~3대 정도는 여유가 있기에 지연을 대비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5월 기준 에어서울의 비행기 보유수는 6대다. 티웨이항공은 31대, 운항을 개시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이스타항공은 3대, 진에어는 26대, 제주항공은 LCC 중 가장 많은 38대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운항을 중지한 플라이강원은 3대다.

국토교통위원회 맹성규 국회의원은 “항공기 지연은 국민 서비스의 질적 저하뿐 아니라 항공 관련 산업에 전반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주된 원인인 A/C접속은 항공사의 무리한 비행 일정 편성 등에서 생긴다”고 말했다. 이어 “항공사 역시 국토교통부와 협력해 지연 상황이 발생하면 승객에게 사전 통보하고 부득이한 경우 사후 보상과 같은 보완조치를 시행해 지연 발생 매뉴얼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전체편수가 적다보니 지연발생비율이 높아지는 측면이 있다”며 “정시성 개선을 위해 전사적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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