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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KB·신한·하나·우리·NH농협 CEO, 해외로 눈 돌리는 까닭은?
KB·신한·하나·우리·NH농협 CEO, 해외로 눈 돌리는 까닭은?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3.10.04 1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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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은행계 금융지주 회장, 모로코 IMF·WB 총회 참석
투자 유치, 글로벌 비즈니스 모색 위해 동분서주
4대 은행 금융지주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은행 금융그룹 본사.<각사>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퇴임을 앞둔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부터 올해 취임한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까지 은행계 금융지주 최고경영자(CEO)들이 글로벌 투자자와의 스킨십을 강화하고 있다. 그룹 경쟁력과 수익성을 대외적으로 홍보하고 이를 발판으로 우호적인 조건의 투자 유치, 글로벌 신사업 제휴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계 금융지주 회장은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북아프리카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리는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IMF·WB 연차총회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를 비롯해 세계 경영·금융계 인사들이 모여 국제 경제를 전망하고 금융 시스템과 경제개발 등을 논의하는 글로벌 금융행사다. G20 역시 1999년 IMF 연차총회에서 개최된 G8 재무장관회의에서 창설이 결정됐다.

5대 금융그룹 CEO도 중요한 행사에 참석해 성장 모멘텀을 모색할 계획이다. 유럽·중동 등 해외투자자를 대상으로 신규 투자를 제안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기업설명회(IR)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동안 은행그룹은 CEO의 해외 IR 참석 사실에 대해 잘 알리지 않았다. 최근에는 이 같은 행사 개최에 앞서 이전과 비교해 적극적으로 공개하는 추세다.

예컨대 Sh수협은행은 지난 9월 강신숙 은행장의 싱가포르 해외 IR 참여 소식을 전한데 이어 이번 연차총회 참석 예정도 알렸다. 강신숙 행장은 싱가포르 IR 당시 독일 코메르츠방크와 일본 MUFG은행 아시아지역그룹 본부를 방문해 협력을 강화했다. 회사 규모와 상관없이 CEO의 해외 IR 참여는 중요한 경영 일정이 된 셈이다.

투자 유치하고 해외 사업도 모색

은행권 CEO의 해외 IR 일정 공개는 자본 보강 목적이 있다는 분석이 많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은행지주와 은행의 BIS 기준 보통주자본비율은 12.98%로 3월 말 대비 0.08%포인트 높아졌다. 규제 혹은 권고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나 경제적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음을 고려하면 넉넉하다고 보기 어려운 수치다.

은행권 관계자는 “최근 환율이 다시 가파르게 올라 외화 익스포저가 증가할 가능성이 크고 이에 따라 위험가중자산도 증가해 자본비율을 압박할 수 있다”며 “여기에 경기 둔화에 따른 대출자산 성장 정체가 현실화하면 이익 규모가 줄고 자본을 쌓는 여력이 감소할 수 있는 만큼 결코 넉넉한 수준의 자본비율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글로벌 사업 비중 확대를 위한 의도도 강하다. 5대 은행지주 글로벌 부문 순이익 비중은 10~20% 수준으로 각사마다 제시한 목표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예컨대 신한금융은 글로벌 이익 비중을 전체의 30%, 하나금융의 경우 40%를 목표로 내걸었다.

최근 은행지주들이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비유기적 성장’을 위해서도 해외 IR 행사는 좋은 기회다. 비유기적 성장은 해외 금융사 라이센스를 취득해 점포를 늘리며 성장하기보다 규모 있는 회사의 지분 혹은 경영권 인수를 통해 재빨리 글로벌 사업 규모와 수익성을 키우는 방법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국내 은행에 투자하거나 국내 은행의 투자를 받거나 파트너를 찾으려면 해외 IR에서 좋은 인상을 남겨야 하고 CEO는 그 무게감을 더해줄 수 있다”며 “해외 IR은 투자 유치 목적이 아니더라도 환율 움직임이 불안한 상황에서 외화 자금 조달처를 다변화할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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