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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IPO 재수생’ 밀리의서재, 뜨거웠던 관심만큼 상장 첫날 성적은?
‘IPO 재수생’ 밀리의서재, 뜨거웠던 관심만큼 상장 첫날 성적은?
  • 이재형 기자
  • 승인 2023.09.27 1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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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80.87% 올랐지만 따상은 실패
장 초반 150% 이상 상승폭 보이기도
국내 대표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가 상장 첫날 공모가 보다 150% 이상 오르기도 했지만 ‘따상’에는 실패했다. 상장기념패 전달 후 기념촬영. 왼쪽부터 채남기 한국IR협의회 회장, 홍순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서영택 밀리의서재 대표이사, 강성범 미래에셋증권 부사장, 강왕락 코스닥협회 부회장.<한국거래소>

[인사이트코리아=이재형 기자] 국내 대표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가 상장 당일 장 한 때 100% 넘게 오르며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다만 상장 첫 날 공모가보다 두배 뛰고 다음날 상한가를 기록하는 ‘따상’에는 성공하지는 못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밀리의 서재는 상장 첫날인 이날 공모가(2만3000원) 대비 80.87% 오른 4만1600원에 장을 마쳤다. 9시 15분 현재 공모가보다 138.70% 뛴 5만49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장 초반 150% 이상 상승 폭을 늘리기도 했다. 다만 투자자들이 기대하는 ‘따상’은 성공하지 못했다.

거래소는 지난 6월 26일부터 신규상장종목의 신규상장일 기준가격이 기존 공모가격의 90∼200%내에서 호가를 접수해 결정되는 시초가에서 ‘공모가격’으로 변경했다. 또 신규상장일 가격제한 폭도 기존 기준가격 대비 ±30%에서 기준가격(공모가격)의 60∼400%’로 확대했다.

밀리의서재는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참여한 기관들의 99.7%(가격 미제시 포함)가 희망 밴드 상단 가격 이상을 제시해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 상단인 2만3000원으로 확정했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449.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1조9387억원이 모였다. 참여한 기관 수는 1915개이며, 기관 청약 금액은 약 16조원에 달했다. 상장 주관사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많은 투자자들이 밀리의 서재의 사업 모델과 시장 지위를 높이 평가하며 적극적으로 청약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기관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청약도 흥행해 밀리의 서재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밀리의 서재는 상장 이후 출간 플랫폼인 ‘밀리 로드’를 통해 오리지널 IP 확보, 베스트셀러 발굴과 출판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지난 5월, 베타 버전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밀리 로드는 누구나 글을 쓸 수 있는 참여형 출간 플랫폼이다. 또 연내 장르 플랫폼을 출시해 1차 타깃으로 로맨스 웹소설 시장에 먼저 진출하고, 오리지널 콘텐츠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IPO 재수생’ 밀리의서재, 지난해 상장 철회 고배

밀리의 서재는 지난해 11월 한 차례 상장을 철회한 바 있다. 밀리의 서재는 “최종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 예측을 실시했으나 회사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점 등 여건을 고려해 남은 일정을 취소하고 철회 신고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밀리의 서재 관계자는 “최근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금리 인상 등으로 기업공개 시장 상황이 위축되면서 플랫폼 기업에 대한 투자도 영향을 받고 있다”며 “현재 금융 시장 상황에선 밀리의 서재 기업 가치가 제대로 평가받기 어려운데, 이런 상황에서 무리하게 상장을 추진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서영택 밀리의 서재 대표는 “상장을 철회하지만 기업 공개 과정에서 많은 기관투자자로부터 긍정적 평가를 얻은 것은 큰 수확”이라며 “오리지널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확보하고 핵심 경쟁력을 키워 더 나은 독서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2016년 설립된 밀리의서재는 다음해 국내 첫 월정액 전자책 구독 서비스를 선보였다. 오디오북, 오디오 드라마, 챗북(채팅형 독서 콘텐츠), 도슨트북과 오브제북 같은 멀티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해 MZ세대 구독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밀리의 서재는 2021년 9월 지니뮤직에 인수됨에 따라 KT그룹에 편입됐다. 지난해 매출액은 458억원, 영업이익 42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무제한으로 사용 가능한 국내 최대 구독형 독서플랫폼 1위 업체로 제휴 출판사는 1900여 곳 가까이 된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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