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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8 11:42 (일) 기사제보 구독신청
대웅·동국제약, '국가대표' 박지성·차두리 효과 볼까
대웅·동국제약, '국가대표' 박지성·차두리 효과 볼까
  • 김민주 기자
  • 승인 2023.09.27 1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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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 잇몸약 인사돌 모델로 박지성 발탁
"2023 간때문이야’...대웅제약 차두리 재소환
·동국제약 인사돌플러스 모델로 발탁된 박지성이 TV-CF에서 기존 광고 모델 최불암이보영과 식사를 하면서 잇몸 건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상황을 연출했다.<동국제약>

[인사이트코리아=김민주 기자] 제약업체들이 자사 간판제품의 홍보모델로 유명 축구선수를 발탁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동국제약은 ‘인사돌’ 모델로 멘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에서 활약한 대한민국 대표 축구선수 박지성을 기용했으며, 대웅제약은 우루사 모델로 K-리그를 누볐던 차두리 선수를 12년만에 재발탁했다. 업계는 이들 스포츠선수 인기와 제약사의 브랜드 명성이 만나 얼마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지난 9월 26일 동국제약은  축구 스타 박지성을 인사돌플러스 모델로 발탁하고 신규 TV-CF를 공개했다.

회사 측은 발탁 배경에 대해 “선수시절부터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며 꾸준함과 성실함으로 신뢰를 쌓아온 박지성의 이미지가 인사돌플러스의 제품 이미지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면서 “잇몸약 ‘인사돌’의 대표성과 신뢰도를 보다 잘 표현하기 위해 대한민국 축구 레전드 박지성을 새로운 모델로 전격 기용했다”고 밝혔다.

앞서 22일 대웅제약은 2011년 간 기능 개선제 '우루사' 광고모델로 인기를 끌었던 차두리 코치가 '2023 간 때문이야' 광고를 통해 '우루사맨'으로 복귀한다고 밝혔다.

2011년 당시 차두리는 ‘간 때문이야’ CM송으로 화제를 몰아 전년매출(1월기준) 월 평균 18억 원에 비해 67% 증가한 30억 원을 기록하며 ‘차두리 간 때문이야 효과’를 톡톡히 봤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웅제약 우루사 광고모델로 발탁된 차두리가 배우 김아영과 함께 직장인의 피로함을 풍자했다.<대웅제약>

인사돌과 우루사는 두 제약회사를 대표하는 장수 브랜드로서 각각 높은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인사돌은 프랑스 라로슈 나바론(현 로슈)이 개발한 잇몸치료제로 동국제약은 1978년부터 국내 판매 중이다. 잇몸약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인사돌은 신제품들이 잇달아 출시되는 와중에도 매년 60%에 달하는 시장점유율을 유지하며 리딩 브랜드로서 부동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우루사는 대웅제약 전신인 대한비타민이 한국인이 술을 많이 마시는 데에 착안, 원재료를 수입해 1961년 첫 출시했다. 이후 웅담 성분의 쓴맛과 목 넘김의 불편함을 개선해 1974년 연질캡슐 제형으로 차별화에 성공, 2012년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월드클래스 300’에 선정되기도 했다. 2022년 대웅제약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매출 약 880억원을 기록하면서 블록버스터급으로 자리매김했다.

‘건강 이미지’ 브랜드 가치 제고

제약회사가 전·현직 유명 스포츠선수를 대표 브랜드 모델로 내세우는 것은, 전 연령대를 아우를 수 있는 건강한 이미지 효과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에서도 높은 명성을 유지하고 있어 그들의 인지도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유리하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

동국제약 모델 박지성과 대웅제약 차두리는 2002년 한일 월드컵을 통해 부각되면서 ‘두개의 심장’ ‘산소탱크’ ‘차미네이터’ 등으로 불리며 세계 무대에서도 활약했다.

현재 대웅제약 우루사는 중국,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미얀마, 말레이시아, 태국, 파키스탄, 요르단, 몽고, 코스타리카, 조지아 등 12개 국가(2018년 기준)에 진출한 상태다.

세계적인 축구선수로 자리 잡은 손흥민도 유한양행 ‘안티프라민’에 이어 지난해 경남제약 대표 제품 레모나 모델로 발탁된 바 있다. 손흥민은 2019년 유한양행 모델로 처음 발탁돼 ‘손흥민 파스’로 알려진 안티푸라민의 매출을 178억원(2018년)에서 2022년 298억원으로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5년째 모델로 활동 중이다. 그는 이후 2022년 7월 경남제약 레모나 브랜드로 기세를 이어갔다.

경남제약 측은 모델 선정 당시 "명실상부한 최고의 축구선수인 손흥민 선수와 광고 모델 계약을 맺게 돼 기쁘게 생각하고, 이번 모델 계약을 통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진행해 국가대표 비타민 브랜드 레모나를 글로벌 톱 비타민 브랜드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제약회사들이 스포츠선수를 잇달아 모델로 기용하는 것은 그들이 갖고 있는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인지도와 건강한 이미지 때문"이라면서 " 다만 광고비 확대 대비 매출 증가가 이어지지 않을 경우 실적 타격이 크다는 점은 위험부담으로 작용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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