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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30대 NEW LEADER TOP10] ‘랜덤 다이스’로 매출 1500억 김강안 111% 대표
[30대 NEW LEADER TOP10] ‘랜덤 다이스’로 매출 1500억 김강안 111% 대표
  • 신광렬 기자
  • 승인 2023.10.03 12: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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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게임 개발, 빠른 방향전환으로 유연성 강화
김강안 111% 대표.

[인사이트코리아=신광렬 기자] “게임을 플레이하는 매 순간 유저들에게 다름을 느끼게 해줘야, 우리는 비로소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숏폼을 이길 수 있다. 유저에게 ‘다름’을 줄 것이고, 누구보다 ‘빠르게’ 게임을 제작할 것이다.”

김강안 111% 대표는 지난 7월 경영 복귀를 선언하며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지난 2020년 수많은 시도 끝에 성공을 거두며 약 1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김 대표는 답보의 시간을 끝내고 재도약을 위한 시동을 걸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연세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김 대표는 대학 시절부터 돈을 벌 수 있는 사업에 관심이 많았다. 학교에서도 어플리케이션(앱) 제작과 관련된 수업 위주로 수강했던 그는 2013년 교내 창업지원단이 주최한 청년CEO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 상금으로 받은 창업지원금 1000만원으로 커플들에게 데이트 코스를 짜 주는 어플리케이션 ‘스탬프로드’를 개발한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다.

김 대표가 게임 산업에 진출한 것은 2015년이었다. 성공적인 앱을 내놓지 못하며 실패를 거듭하던 그는 앱 시장을 다시금 분석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앱 시장에서 게임 앱이 매출 순위 상위권에 안착해 있을 뿐 아니라, 적은 투자로도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그는 주저 없이 게임 시장에 뛰어들었다.

랜덤 다이스. <111%>

대성공 거둔 랜덤 다이스, 출시 후 누적 매출 2500억원

게임 시장에 뛰어든 김 대표는 그 해 12월 바로 작품을 내놓았다. 대학생 시절부터 여러 앱을 개발하며 쌓인 경험이 빠른 게임 제작에 도움이 됐다. 설립 후 처음으로 내놓은 작품 ‘비비탄(BBTAN)’은 간단한 조작과 게임성으로 높은 인기를 끌며 성공을 거뒀다.

비비탄의 성공으로 바람을 탄 김 대표의 111%는 무서운 속도로 게임들을 출시했다. 게임 시장에 진출한 2015년 이후 현재까지 111%가 출시한 게임은 150여 개에 달한다.

150번 넘는 시도들 중 대박이 터진 것은 2019년 출시한 전략 카드 수집형 게임 ‘랜덤 다이스’였다. 전통적인 디펜스 게임(장애물이나 유닛을 설치해 적들이 입구를 통과하지 못하게 수비하는 방식의 게임)에 주사위를 도입해 다양한 특성의 주사위로 적들을 막는다는 신선한 아이디어를 내세웠다.

랜덤 다이스는 참신함과 부담 없는 가벼운 게임성으로 입소문을 타며 단기간에 유저를 끌어 모으는데 성공했다.

이 게임은 2020년 1월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전략게임부문 1위를 차지하고, 출시 후 3년간 누적 매출 2500억원을 기록하는 등 111%를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게임으로 떠올랐다. 이를 바탕으로 111%는 2020년 1500억원의 매출을 거두며 캐주얼 게임업계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빠른 게임 개발, 빠른 방향전환으로 유연성 강화

김 대표가 모토로 삼고 강조하는 것은 ‘빠름’이다. 빠르게 게임을 만들어 시장에 출시하고, 반응이 좋지 않으면 빠르게 게임을 접은 뒤 실패의 이유를 파악하고 문제점을 보완한 신작을 빠르게 내놓아 회사의 유연성을 강화하고 변화무쌍한 게임시장에서 살아남는다는 전략이다.

빠름을 강조하는 김 대표의 신념은 그가 본격적으로 게임 시장에 뛰어들기 전부터 확고했다. 그는 게임시장에 진출한 2015년 이전까지 3년간 30여개의 앱을 만들고 실패하는 것을 반복했다. 이 같은 실패에서 얻은 경험은 김 대표로 하여금 게임 사업으로 성공적인 전환을 가능하게 했다. 김 대표는 게임 사업 진출 이후로도 150여 개의 게임을 출시하고 내리는 것을 반복하며 노하우를 쌓고 성공하는 게임 출시에 힘썼다.

랜덤 다이스 성공 이후 일선에서 물러났던 김 대표가 최근 다시 경영 일선에 나선 것은, 회사가 랜덤 다이스 시리즈 성공에 안주해 회사의 모토였던 ‘빠름’과 ‘다름’의 가치가 잊혀지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김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111%를 더 빠른 조직으로 바꿀 것이고, 이를 토대로 올 하반기에 게임 30종을 출시할 것”이라며 ‘빠름’의 기치를 다시금 세우고 캐주얼 게임 성공 신화를 써 내려가겠다고 선언했다. 김 대표가 이끄는 111%가 다시금 캐주얼 게임업계의 신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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