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하나증권은 27일 대상에 대해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라고 전했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본사 매출에서 소재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30%”라며 “주요 제품은 전분당이며, 라이신 등 아미노산 제품도 판매한다”고 밝혔다.

심은주 연구원은 “지난 5년 간 소재 부문은 매년 450억원 내외의 이익 기여를 해 왔다”며 “올해 소재 이익 기여는 20억원 내외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심 연구원은 “상반기 소재 영업이익은 –80억원을 시현했다”며 “옥수수 투입가 상승에 따른 전분당 마진 축소와 더불어, 중국 돈육 소비 감소 및 로컬 라이신 업체의 재고 소진 영향으로 라이신 판매가격이 전년대비 급락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라이신 스팟 가격이 반등하고 있다”며 “수익성 악화로 로컬 업체들이 라이신 공장을 일부 셧다운하면서 공급 과잉이 해소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자국 내 공급 과잉 해소와 더불어, 계절적 성수기(국경절~춘절)에 접어든 점도 가격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양돈 시장 부양 의지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라이신 판매가격이 급락한 시점이 작년 하반기인 점 감안시, 베이스에 대한 부담도 낮아지기 시작한다”며 “연초 이후 글로벌 옥수수 가격이 –30% 하락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하반기 옥수수 투입 부담이 점진적으로 경감되면서 전분당 수익성 회복도 기대할 수 있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하반기~내년까지 실적 개선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2024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4.8% 늘어난 4조3303억원, 영업이익은 23.9% 증가한 1441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4.4% 증가한 3조5133억원, 영업이익은 22.6% 늘어난 1311억원으로 예상한다”며 “본업 및 연결 자회사의 고른 실적 개선을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실적 저하의 원인이었던 소재 손익 회복이 전사 실적 개선을 이끌 전망”이라며 “대상은 국내 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서도 전분당 사업을 영위 중”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따라서 옥수수 투입가 안정화에 따른 국내외 사업 수혜가 기대된다”며 “라이신도 베이스 정상화 및 원가 부담 완화 기조가 유지되면서 유의미한 적자 축소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국내 식품은 냉동식품의 물량 회복(외식에서 내식으로 수요 이동) 및 원가 부담 절감에 따른 마진 스프레드 확대가 전망된다”며 “수출 고성장세도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하반기~내년 유의미한 스프레드 개선이 기대되는 업체”라며 “현 주가는 12개월 Fwd 주가수익비율(PER) 8배에 불과해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제공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