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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랜드 사태 1년’…여전히 어려운 찬바람 부는 건설업계
‘레고랜드 사태 1년’…여전히 어려운 찬바람 부는 건설업계
  • 선다혜 기자
  • 승인 2023.09.22 1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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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준공·조건부 채무인수’ 등 약정이 건설사들 발목 잡아
건설업계가 여전히 레고랜드발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선다혜 기자] 레고랜드 사태가 발생한 지 1년이 지났지만 건설업계는 여전히 그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최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몇몇 지역을 중심으로 분양 열기가 살아나고 있지만, 미분양이 몰린 지방 부동산시장은 여전히 찬바람 부는 동토(凍土)상태다.

특히 대형건설사들에 비해서 자금여력이 부족한 중견·중소건설사들은 미분양으로 공사대금을 회수하지 못하면서 하루하루가 살얼음판이다. 여기에 더해 책임준공확약과 같은 조건으로 인해 법정관리에 들어가거나 폐업을 하는 중견·중소건설사들이 잇따리고 있다. 

국토교통부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총 9곳의 건설사가 문을 닫았다. 5월까지 5곳, 6월 한 달간 4곳이 부도처리됐다. 건설업계의 부도 양상은 지방을 시발점으로 부산과 경북 종합건설업체와 수도권 전문건설업체 쪽으로 번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함께 폐업율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 7월 기준 종합건설사의 폐업 신고는 총 306건이었다. 이는 전년(170건)과 비교해 80% 증가해 2011년 이후 12년 만에 가장 많은 규모다. 또 같은 기간 전문건설업체 폐업 신고 건수는 1462건에서 1768건으로 20%나 늘어났다. 

고금리로 미분양 물량이 쌓이면서 공사대금을 회수하지 못한 건설사들이 휘청거리고 있다. 대형건설사들이야 회사채 발행이나 계열사를 통해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지만 중소·중형 건설사들은 이 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유동성에 비상등 켜진 건설업계 

이름을 알 만한 건설사들도 줄줄이 법정관리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 5월 시공능력순위 109위인 대창기업이 회생절차를 밟았고 이어 다음달 범현대가인  HNInc(에이치엔아이엔)도 자금조달 문제로 같은 절차를 밟고있다. 최근에는 아파트 브랜드 이안으로 유명한 대우산업개발도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시공사들은 대부분 신용도가 약한 시행사를 대신해서 책임준공과 조건부 채무인수 및 연대보증 등의 약정을 걸어놓는다. 최근 1~2년 사이에 원자재 가격 인상, 노조 파업 등으로 인해 PF사업에서 책임준공기한을 지키지 못하는 건설사들이 늘어났다.

결국 채무인수로 시공사들이 PF 사업에 투입된 대주단 원리금을 갚아야 하는 처지에 놓이면서 유동성에 비상등이 켜지게 됐다. 앞서 언급된 중견건설사들 역시 이 문제로 인해 법정관리에 들어가게 됐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레고랜드 사태의 여파가 건설업계를 뒤흔들고 있다. 금융권들은 건설사에 문을 걸어잠궜고 건설사들은 어떻게든 자금을 확보하기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특히 자금여력이 부족한 중견·중소 건설사들은 가뜩이나 높아진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부담이 커지면서 사업성이 악화된 가운데 PF 이자율도 덩달아 높아지면서 부담이 만민치 않다”고 분석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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