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정서영 기자] 애플이 최근 공개한 아이폰15 시리즈를 다음달 13일 국내에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22일 판매 예정인 1차 출시국과 비교해 3주가량 늦춰진 셈이다.

22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10월 13일 아이폰15를 비롯해 아이폰15 플러스, 프로, 프로맥스 등을 국내에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일주일 전인 다음달 6일부터 사전 예약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애플은 지난 15일부터 미국·영국·일본·중국 등 40여개국에 1차로 사전 예약을 받았으며, 이달 22일부터 출시할 예정이다. 이어 29일부터는 마카오·말레이시아·튀르키예 등 21개 국가에 2차 출시에 나선다.

하지만 한국은 1, 2차 출시국에도 포함되지 않은 만큼 1차 출시국 보다는 3주가량 늦게 출시될 전망이다. 이를 두고 “애플이 한국을 홀대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 20일 시민단체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한국은 아이폰14 시리즈 출범 당시에도 3차 출시국에 분류됐는데 이번에도 포함되지 못했다”며 “일본이나 중국 등 인접국의 점유율에도 뒤처지지 않기 때문에 추후 모델부터는 이들과 동일한 1차 출시국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같이 국내에 아이폰이 늦게 출시된 데에 국립전파인증원의 전파인증 절차 탓이라는 반론도 적지 않다. 국내에서 전자기기를 판매하기 위해서는 국립전파인증원의 적합성평가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