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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8 20:44 (일) 기사제보 구독신청
KT스카이라이프 vs 현대홈쇼핑 ‘수수료 전쟁’…다음달 송출 중단되나
KT스카이라이프 vs 현대홈쇼핑 ‘수수료 전쟁’…다음달 송출 중단되나
  • 정서영 기자
  • 승인 2023.09.19 17: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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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 오는 10월 20일부터 KT스카이라이프 송출 중단
KT스카이라이프 “사익 위해 타 플랫폼 시청자의 시청 방해”
지난 18일 현대홈쇼핑 방송 화면.<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정서영 기자] 현대홈쇼핑이 오는 10월 20일부터 KT스카이라이프를 통한 송출을 중단할 예정이다. 유료방송 사업자가 요구하는 수수료를 더는 부담할 수 없다는 것이다. 수익성이 악화된 홈쇼핑 업계와 유료방송 사업자 간의 대립이 고조되는 상황이다.

지난 18일 현대홈쇼핑은 현재 송출되는 전체 플랫폼을 대상으로 “KT스카이라이프와 ‘프로그램 송출 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다음달 20일부터 전권역의 유료방송 서비스에서 라이브 방송 송출이 중단된다”며 “라이브방송은 모바일·인터넷 에이치(H)몰을 통해 계속 시청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두 회사 간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10월 20일부터 KT스카이라이프에서 현대홈쇼핑을 볼 수 없게 된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송출 수수료 문제가 발단이 됐다”며 “아직 서로 협상 중인 내용으로 확실하게 결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최근 홈쇼핑 업계에서는 채널 편성 대가로 종합유선(SO)·위성·인터넷TV(IPTV) 사업자 등에 지불하는, 즉 송출 수수료가 과도하다는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홈쇼핑 업계는 TV 시청률이 줄면서 수익성이 악화하는 반면, 유료방송 사업자에 내는 송출 수수료는 매년 상승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홈쇼핑 12개 회사가 유료방송사업자에 지불한 송출 수수료는 2조4148억원으로 전년 대비 7.3% 늘었다. 이에 따라 방송사업자들의 매출액 중 홈쇼핑 송출 수수료 매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SO·위성·IPTV 사업자 모두 증가했다.

이에 반해 현대홈쇼핑의 경우 송출 수수료 등 비용 증가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감소세를 보였다. 2분기 영업익은 전년 동기대비 70.3% 줄어든 80억원을 기록했다. 현대홈쇼핑뿐만 아니라 롯데홈쇼핑, CJ온스타일 등 다른 홈쇼핑업체도 송출 수수료 부담이 영업이익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전해졌다.

홈쇼핑 업계 관계자는 “TV 시청자 수가 줄면서 홈쇼핑 고객층도 매년 감소하는 추세”라며 “이 영향을 홈쇼핑 업계가 고스란히 짊어지고 있는데, 유료방송 사업자들은 송출료 등 비용 증가 부담만 가중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대홈쇼핑, 시청자 혼란 초래해”

KT스카이라이프는 현대홈쇼핑의 입장에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고 있다. KT스카이라이프 측은 “사익을 위해 타 플랫폼 시청자의 현대홈쇼핑 시청을 방해하고 혼란에 빠트리는 행위”라며 “현대홈쇼핑이 자신의 입장을 관철하기 위한 압박 수단으로 방송 중단을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갈등이 첨예한 상황에서 사업자 간 합리적 협상은 불가능할 것이란 게 유료방송 업계 입장이다. 유료방송 업계 관계자는 “유료방송사업자의 매출과 가입자는 정부에서 통계와 데이터를 검증해 매년 발표하는데, 홈쇼핑 사업자는 정확한 취급고와 모바일 인터넷 등 구체적인 데이터를 제시하지 않고 있어 합리적 협상이 불가하다”며 “정부는 홈쇼핑 매출 데이터를 검증해 매년 반복되는 홈쇼핑 송출 수수료 분쟁을 종결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현대홈쇼핑과의 협상은 아직 유효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러면서 “시청자 보호와 중소기업 피해 방지를 위해 정부의 ‘홈쇼핑 방송 채널 사용계약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며 앞으로도 협상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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