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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8 20:44 (일) 기사제보 구독신청
한달새 주담대 7조원 ‘쑥’…주담대 옥죄는 금융당국
한달새 주담대 7조원 ‘쑥’…주담대 옥죄는 금융당국
  • 손민지 기자
  • 승인 2023.09.13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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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채, 5개월 연속 상승세…원인은 ‘주담대’
금융위, 관계부처 합동 가계부채 점검회의 열어
특례보금자리론 대출 중단, 주담대 50년 만기 상품 없애
지난 8월 가계가 은행에서 빌린 돈이 6조9000억원 급증하면서 가계대출 잔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손민지 기자] 지난 8월 가계가 은행에서 빌린 돈이 6조9000억원이나 급증하며 가계대출 잔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정부가 부동산시장 연착륙을 위해 관련 규제를 완화하자 ‘내 집 마련’ 수요가 늘어난 영향 때문이다.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 부채가 급증했는데, 지난 2021년 7월(9조7000억원) 이후 월별 기준으로 가장 크게 늘었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23년 8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8월 말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한 달 전 대비 6조9000억원 늘어난 1075조원을 기록하며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8월 증가 폭(6조9000억원)은 2021년 7월(9조7000억원) 이후 25개월 만에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처럼 가계대출이 늘어난 배경에는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이 있다. 2금융권 주담대이 4000억원 감소했음에도, 은행권 주담대가 7조원 폭증하며 전체 주담대는 전월 대비 총 6조6000억원 증가했다. 은행권 주담대 외에 일반개별주담대(4조1000억원), 정책모기지(2조7000억원), 집단대출(2000억원)이 고루 증가했으며 전세대출만 1000억원 감소했다. 2금융권 가계대출의 경우 7000억원 줄어들며 전월보다 감소 폭이 확대됐다.

8월 은행권 주담대가 전월 대비 7조원 늘었다. <금융위원회>

특히 은행권 주담대는 2020년 2월(7조8000억원) 이후 3년 6개월 만에 최대 수치다. 주택매매 가격이 오르고,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늘어나자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구매 수요가 상승한 까닭이다.

김태훈 금융위원회 거시금융팀장은 “한국은행 등 다른 기관들도 부동산 가격 상승이 가계부채 증가로 이어졌다고 진단한다”며 “그 자체로 심각한 문제는 아니고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은행 등 금융권이 대출이 늘어나는 현상보다 ‘차주가 갚을 여력이 부족한 대출’을 당장의 이자이익을 고려해 DSR, LTV 등 규제 턱끝까지 대출을 내어주는 관행이 더 큰 문제”라고 덧붙였다.

이에 금융당국은 가계부채의 77%(827조8000억원)를 차지하는 주담대 관리에 돌입했다. 불어나는 가계 빚더미가 금융시장을 넘어 경제 위기의 뇌관이 되기 전에 수습하는 모습이다. 오는 27일부터 특례보금자리론의 대출을 중단하고, 주담대의 50년 만기 상품도 사실상 없애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가계부채 현황 점검회의’를 열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비껴가며 가계대출 급증을 불러온 50년 만기 주담대상픔의 최대만기를 40년으로 줄였다.

금융당국은 “상환능력 중심의 여신심사 관행을 유도하고 은행권 가계대출 현장점검 등을 통해 필요시 제도개선 과제를 발굴·추진해 하반기 가계대출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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