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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우리은행, 2027년 기업대출 1위 탈환 야심...대출 30조원 늘린다
우리은행, 2027년 기업대출 1위 탈환 야심...대출 30조원 늘린다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3.09.07 15: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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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중견기업·신성장산업에 적극 수혈
기업금융 인재 늘리고 현장심사 여건 강화
강신국(왼쪽) 우리은행 기업투자금융부문장이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기업금융 명가 재건을 위한 전략 발표회에서  정진완(오른쪽) 중소기업그룹장과 함께 인삿말을 하고 있다.박지훈
강신국(왼쪽) 우리은행 기업투자금융부문장과 정진완 중소기업그룹장이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기업금융 명가 재건 전략 발표회에서 인삿말을 하고 있다.<박지훈>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우리은행이 오는 2025년 기업대출 점유율 2위를 탈환하고 2027년까지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대기업과 중견기업을 중심으로 대출자산을 늘려 기업과 가계 포트폴리오 비중을 기존 5 대 5에서 6 대 4로 재조정해 기업금융 명가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강신국 우리은행 기업투자금융부문장은 7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본점 시너지홀에서 ‘기업금융 명가 재건을 위한 전략 발표회’를 열고 “오는 2027년까지 대출을 총 30조원 이상 늘리겠다”며 “대출자산의 기업 비중을 기존 50%에서 60%로 올리겠다”고 밝혔다.

이날 강 부문장은 기업금융 명가에 대해 “기업금융에 강한 역사적 전통과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기업에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며 경제활력 제고라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은행”이라고 정의하며 “신성장 산업 등 기업성장을 이끄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 부문장은 이번 발표회에서 적극적인 기업대출 확대를 예고했다. 그는 “우리은행은 한정된 자본으로 인해 효율적인 자산 성장 전략을 유지해온 반면 경쟁은행은 2020년 이후 기업대출을 공격적으로 늘렸다”며 “우리은행은 오는 2026년 말까지 207조원 수준으로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의 기업대출 포트폴리오 확장은 대기업과 중견기업 부문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강 부문장은 우리은행 기업대출 연간 증가 목표를 대기업 부문 30%, 중견기업 부문 10%라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말 18조3000억원의 대기업 대출 잔액을 2027년 말까지 63조7000억원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의 올해 3월 말 기업대출 시장점유율은 11.8%로 5년인 전인 2018년 3월 말(12.5%)보다 0.7%포인트(p) 하락했다. 하나은행은 2018년 3월 말 12.0%에서 2023년 3월 말 12.9%로 높여 우리은행을 추월했으며 농협은행은 같은 기간 11.4%에서 11.8%로 성장해 우리은행 수준에 육박했다.

국민은행은 2018년 3월 말 14.5%에서 2023년 3월 말 14.4%로 국내 최대 비중을 유지했으며 신한은행은 12.9%에서 13.4%로 우리은행과 격차를 더욱 벌렸다.

홀세일 파이낸스 설정…현장에 다가가는 영업 강화

강 부문장은 3가지 부문의 10대 핵심 추진 과제를 설정해 기업금융 명가 재건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특히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아우르는 ‘홀세일 파이낸스’ 개념을 도입하기로 했다. 대출뿐만 아니라 컨설팅, 자산 조달 포트폴리오 설정 서비스까지 다뤄 기업 규모와 기업생애에 맞게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현장에 다가가는 영업전략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 함께한 정진환 우리은행 중소기업그룹장은 “심사에 인재를 많이 투입하고 있다”며 “지방에 있는 공단 등에 지점장, 심사부를 파견해 현장심사를 강화해 심사 속도와 건전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정 그룹장은 공격적인 대출 확대에 따른 자산부실 우려에 대해 “자본관리 효율성 때문에 중소기업 여신을 늘리는 것을 문제로 보는 시각이 있는데 자본비율 문제 때문에 무조건 크게 늘리지는 않는다”며 “무작정 늘리면 문제가 있지만 국가가 발전할 수 있는 업종, 돈이 흘러가면 효과를 낼 수 있는 업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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