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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한성희 포스코이앤씨 대표, 도시정비사업 무섭게 따낸다
한성희 포스코이앤씨 대표, 도시정비사업 무섭게 따낸다
  • 선다혜 기자
  • 승인 2023.09.06 15: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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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적 수주전으로 현대·GS건설 제치고 독보적 1위
여의도·강남 재건축 하이엔드 '오티에르'로 공략
한성희 대표가 이끌고 있는 포스코이앤씨가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 누적 수주액 3조원 이상을 올렸다.<포스코이앤씨>

[인사이트코리아=선다혜 기자] 한성희 대표가 이끌고 있는 포스코이앤씨가 도시정비사업에서 독주하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국내 도시정비사업은 현대건설과 GS건설이 양분해왔다. 그러나 올해 초부터 포스코이앤씨가 재건축·재개발 사업에 적극 나서면서 기준 수주액이 3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까지 왕좌를 차지하고 있었던 현대건설은 해외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고, GS건설은 인천 검단 신축아파트 붕괴 사고 여파에 시달리고 있다. 그 틈에 포스코이앤씨가 도시정비사업에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1위 자리를 꿰찬 것이다. 

현재 포스코이앤씨와 현대건설의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은 두 배 가량 차이가 난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현대건설·GS건설 앙강구도였던 도시정비사업 판도를 포스코이앤씨가 뒤흔들고 있다고 보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3조원 넘어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는 올해들어 도시정비사업 10곳을 수주했다. 총 수주 금액은 3조594억원에 달한다. 재건축·재개발 수주금액 1조1090억원, 리모델링 수주액 1조9504억원이다. 

올해 포스코이앤씨가 수주한 곳은 ▲방배 신동아 아파트 재건축 3746억원 ▲신당 제8구역 주택재개발 3746억원 ▲부산 부민2구역 재개발 1959억원 ▲대전 도마·변동 2구역 재개발 1639억원 ▲부천 상동 한아름현대 아파트 리모델링 5491억원 ▲해운대 상록아파트 리모델링 3889억원 ▲평촌 현대4차 아파트 리모델링 2623억원 ▲송파 거여4단지 리모델링 2538억원 ▲평촌 롯데3차 아파트 리모델링 2517억원 ▲평촌 초원세경 아파트 리모델링 2446억원 등이다.

올해 현대건설설은 도시정비사업에서 1조5804억원을 수주했다. 포스코이앤씨와 수주액이 1조4790억원 차이를 보이고 있다.

포스코이앤씨가 올해 도시정비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는 이유는 지난해 실적 부진의 영향이 크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해 매출액 9조4352억원, 영업이익 308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15% 상승했지만, 영업이익은 30% 이상 하락했다. 시공능력평가 순위 역시 4년 만에 5위권 밖으로 밀려나 7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한성희 대표는 돌파구 마련을 위해 도시정비사업에 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 대형 건설사들은 국내 도시정비사업보다는 해외사업에 힘쓰고 있다. 반면 포스코이앤씨는 해외사업이 상대적으로 약해 수익성과 사업성이 높은 주택사업에 치중했다. 

하지만 건설업 자체 수익성이 떨어진 상황에서 도시정비사업으로 수익성을 높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포스코이앤씨의 올해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 4조9546억원, 영업이익 1112억원이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7% 소폭 상승했지만, 영업이익은 54.3% 줄었다. 매출원가가 높은 탓에 수익성이 떨어진 결과다.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로 강남 공략  

최근 강남, 여의도 등 서울 중심지에서 굵직한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이어지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자사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HAUTERRE)의 경쟁력 강화 및 입지 다지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하이엔드 브랜드 경쟁에 시동을 건 곳은 DL이앤씨다. 아크로(Acro)를 론칭하면서 강남 재건축 시장을 뒤흔들었고, 뒤이어 현대건설 디에이치, 대우건설 써밋, 롯데건설 르엘 등 경쟁적으로 하이엔드 브랜드로 출사표룰 내던졌다. 이후 대형 건설사들 사이에서는 자존심을 건 하이엔드 브랜드 경쟁이 치열해졌다. 

포스코이앤씨의 오티에르는 경쟁 브랜드에 비해 입지가 약한 편이다. 이에 따라 포스코이앤씨는 서초 방배 신동아 아파트를 수주하면서 강남에서는 처음으로 오티에르 깃발을 꼿았다. 이후 굵직한 사업장마다 오티에르를 앞세우고 있다. 여의도 한양아파트에서도 포스코이앤씨는 오티에르 적용을 약속하면서, 현대건설의 디에이치와 맞붙고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포스코이앤씨가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사업성과 수익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사업장의 경우 사활을 걸고 있다”며 “하지만 업황이 좋지 않아 수주액을 늘린 만큼 수익성이 따라줄지는 미지수”라고 진단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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