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B
    미세먼지
  • 경기
    B
    미세먼지
  • 인천
    B
    미세먼지
  • 광주
    B
    미세먼지
  • 대전
    B
    미세먼지
  • 대구
    B
    미세먼지
  • 울산
    B
    미세먼지
  • 부산
    B
    미세먼지
  • 강원
    B
    미세먼지
  • 충북
    B
    미세먼지
  • 충남
    B
    미세먼지
  • 전북
    B
    미세먼지
  • 전남
    B
    미세먼지
  • 경북
    B
    미세먼지
  • 경남
    B
    미세먼지
  • 제주
    B
    미세먼지
  • 세종
    B
    미세먼지
최종편집2024-04-28 11:42 (일) 기사제보 구독신청
KB금융 차기 수장, 허인 vs 양종희 양자대결 구도 압축
KB금융 차기 수장, 허인 vs 양종희 양자대결 구도 압축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3.09.06 14: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허 후보, 최대 계열사 국민은행장 경험…리딩뱅크 타이틀 안 놓쳐
양 후보, 초고속 승진…국민銀 입행 출신에 보험부문 성장 이끌어

 

KB금융그룹 차기 회장 2차 압축후보군에 이름을 올린 KB금융지주 허인(왼쪽부터), 양종희 부회장, 김병호 베트남 호치민시개발은행(HD) 회장.KB금융지주, 편집=박지훈
·KB금융그룹 차기 회장 2차 압축후보군에 이름을 올린 KB금융지주 허인(왼쪽부터)양종희 부회장, 김병호 베트남 호치민시개발은행(HD) 회장.<KB금융지주, 편집=박지훈>

[인사이트코리아=박지훈 기자] KB금융그룹 회장 선임 절차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은행그룹 핵심인 은행장직을 수행한 허인 KB금융지주 부회장, 윤종규 회장을 지근거리에서 보필해온 양종희 부회장의 양자대결 구도가 펼쳐지는 양상이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오는 8일 차기 회장 2차 압축후보군(숏리스트)에 포함된 허인·양종희 부회장, 김병호 베트남 호치민시개발은행(HD) 회장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실시한 뒤 최종 후보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업계는 변수가 부상하지 않는 이상 1961년생 내부 출신 후보 중 한 명이 회장 자리에 오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한다. 두 사람 다 정부나 금융당국의 비토를 받을 만한 흠결이 없고, 내부적으로 신망이 두텁기 때문이다.

대형 시중은행 계열 금융그룹 회장 자리는 관례적으로 은행장 출신이 앉았다는 점은 허 후보에게 유리한 조건이다. 윤종규 회장은 2014년 11월 취임하면서 KB국민은행장직을 겸직했으며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과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역시 각각 신한은행장, 하나은행장을 지낸 바 있다.

허 후보는 은행장 재임 중 실적이 우수했다는 평가다. 은행권에서 지점과 직원 수가 가장 많아 판매관리비 부담이 큰 국민은행을 2017년 11월부터 4년을 이끌면서 한 번도 리딩뱅크 타이틀을 놓치지 않았다.

행장 재임 당시 타행이 사모펀드 불완전판매 사태에 엮일 때도 문제가 없을 정도로 정도경영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한금융과 우리금융 회장 퇴임도 결국 펀드 사태 책임과 관련이 있었던 만큼 KB금융의 지배구조 안정화에 기여했다고 볼 수 있다.

양 후보 역시 계열사 대표이사 재임 당시 좋은 성적표를 받아왔다. 2015년 LIG손해보험을 인수해 만든 KB손해보험 지휘봉을 4년 동안 잡으면서 국민은행 다음으로 실적 기여도가 큰 계열사로 키워냈다.

양 후보는 안팎에서 능력이 출중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중용됐다. KB금융 계열사 대표 임기는 기본 2년에 추가 1년으로 총 3년이나, KB손해보험 대표 3연임을 통해 4년을 재임했다. 부회장 승진 이후에는 보험부문을 총괄하면서 푸르덴셜생명의 유기적 안착과 KB생명보험과의 화학적 통합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출신·이력도 변수로 작용할까?

허 후보와 양 후보의 실적 외에도 출신, 이력 등 다양한 요소가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다.

허 후보는 경남 진주 출신으로 대구고,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훗날 국민은행에 흡수되는 한국장기신용은행에 1988년 입행했다. 허 후보는 서울대 법학과 80학번으로, 79학번인 윤석열 대통령의 1년 후배로 알려져 있다.

양 후보는 전북 전주 출생으로 전주고, 서울대 국사학과를 나와 1989년 국민은행에 입행했다. 

그는 윤 회장이 2002~2004년 국민은행 부행장으로 있을 때 인연을 맺었으며 2010년 KB금융지주 부사장으로 복귀했을 때 지주 전략기획부장으로 근무하며 윤 회장의 신임을 얻어 전무 자리도 거치지 않고 계열사 대표, 부회장으로 초고속 승진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정부가 금융그룹에 사회적 책임을 강하게 요구하는 상황에서 허 후보는 기관과 원활하게 소통을 할 수 있는 인물이고, 양 후보는 윤종규 회장의 시스템 구축에 참여하고 이를 구현하는데 일조한 인물”이라며 “회추위원들이 회장 자격으로 어느 쪽에 더 무게를 두냐에 따라 최종 후보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